[감상문]왕의 춤
- 최초 등록일
- 2007.01.02
- 최종 저작일
- 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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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왕의 춤 감상문
-> 권력과 예술의 관계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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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왕의 춤’의 배경으로 나오는 17세기 유럽은 `바로크시대` 혹은 `절대주의시대`로 불렸다. 유럽사에서 이 시대는 중세봉건사회에서 귀족들에게 휘둘리고 유약했던 왕권이 자본주의 초기의 부의 집중과 군대의 독점에 따라 유례없이 강화된 시대였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부르봉왕조 루이 14세의 치세는 왕의 절대 권력이 정점을 이룬 시기이다.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루이 14세는 실질적인 권력을 휘두르는 어머니와 재상의 그늘에 눌려 이름뿐인 왕으로 궁에서 살아간다. 권력은 아무것도 행할 수 없고, 하루하루를 쓸쓸하게 보내는 왕에게 주어진 것이라곤 ‘춤‘과 ’음악‘뿐이다. 그리고 그는 춤과 음악에 모든 열정을 쏟아 붓는다. 그러던 중 이탈리아 출신의 작곡가 륄리를 만나게 된다. 어릴 적부터 그는 륄리의 음악과 모든 것을 같이 했고 병에 걸려 목숨이 위태로울 때에도 륄리의 음악의 힘에 의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을 만큼, 루이 14세에게 있어 음악이란 삶의 희망이자 거의 모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권력을 유지하고 강화 시켜가는 모습은 역사 속에서 다양하고 힘 있게 전개되어 왔다. 폭력이 권력을 만들어내는 바탕이라 한다면, 권력을 지탱하고 유지하는 방법으로서의 예술은 이데올로기의 전달 수단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할 수 있다. 곧, 루이 14세는 음악을 자신의 즐거움으로만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예술적 재능을 십분 활용하여 강력한 권력으로 연결시키려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춤을 더 돋보이게 만들 음악이 필요했고, 그에 따라 륄리와 더욱 긴밀한 사이가 된다. 륄리는 자신의 열정을 모두 불태워 왕을 위한, 왕 한 사람만을 위한 음악을 작곡한다.
륄리의 음악은 힘없는 어린 왕을 절대적 힘을 가진 왕으로 표현시키는데 엄청난 정신적 이미지를 가미시켰고, 륄리도 왕의 보살핌 아래 자신의 음악에 큰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진다. 여기서 예술과 권력의 관계를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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