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토리 헤이든-한 아이
- 최초 등록일
- 2006.12.30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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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토리 헤이든이 지은 한 아이의 독서감상문입니다
에이포 4장 분량이며 정성껏 독창적으로 썼습니다
저도 교대생인데 교육 전공 이신 분들께 도움이 될 거에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토리 헤이든은 특수교사였다. 이 책의 주인공인 쉴라를 맡은 당시 미혼여성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토리는 쉴라를 마치 내 옆집에 살고 있는 아이라고 생각될 만큼 생생하게 묘사해 놓았다. 쉴라는 6살짜리 여자 아이인데 이 아이의 표현에 따르면‘미친 아이’였다. 이 미친 아이는 토리의 학급에 들어오기 전 세 살짜리 아이를 나무에 묶어 놓고 불을 지른 경력이 있었다. 이런 이야기가 책을 펴자마자 나오다니……. 나는 기겁했다. 책을 계속 넘기기가 두려웠다. 내가 만약 교사가 될 사람이 아니었다면 일간 신문의 사건을 보듯 “끔찍하다.” 하고 넘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교사가 될 사람이 아니던가! 쉴라가 앞으로 토리의 학급에서 벌일 일들을 생각하니 나는 임용 T.O가 나왔을 때처럼 머릿속이 하얘졌다. 그래도 내가 어쩔 수 없이 임용고사를 치뤘듯 쉴라 역시 거부할 수 없는 인연으로 토리 반의 학생이 되었다. 토리의 반에는 이미 8명의 학생이 있었는데, 이 8명 역시 쉴라와는 또 다른‘미친 아이들’이었다. 이 아이들의 장애는 내가 특수학급의 아이들을 떠올릴 때의 정도보다 심각했다. ADHD같은 것은 장애 축에도 끼지 못할 만큼 맹아에서부터 자살을 두 번 시도하여 식도가 부식된 아이까지 장애 명(名)조차 알 수 없는 상처를 가진 아이들이었다. 미국의 이민 노동자 거주지역의 아이들이 대부분인지라 우리나라 특수학급과 일반적인 비교를 하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인종, 나이, 언어, 증상 등이 모두 다른 아이들이 작은 학급에 모인 것이니 말이다. 토리는 이들을 가르치는 것만으로도 매우 벅차고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쉴라라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같은 아이가 추가되었으니 그 심적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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