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춤 영화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12.26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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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왕의 춤> 영화감상문입니다. 감상의 포인트는 영화 뿐만이 아니라 당시 프랑스 역사에 연관시켰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영화감상문이 감상에 치중한 반면, 이 글은 다양한 참고문헌을 섞었기 때문에 보다 수준높은 과제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많이 참고하셔서 A+나오시기 바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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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연극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는 기본적으로 부르주아의 아들이었다. 제 3계층이었던 부르주아로서는 제 1계층인 성직자나 제 2계층인 귀족들에게 적대적일 수 밖에 없었고, 그들과 적대하기 위해서 왕권신수설을 굳건히 신봉하는 왕의 배후세력이었다. 그가 쓴 희극의 주요 놀림 대상이 카톨릭성직자나 귀족, 적대국의 국왕과 같이 왕과 부르주아에게 적대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은 그의 생각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륄리와 몰리에르의 결합으로 탄생한 희극발레는 이와 같은 목적도 담겨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생각이 다른 릴뤼와는 오래 결합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들만큼 중요한 배역은 아니었지만 모후와 콩테는 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모후였던 안은 아들을 사랑하지만 안과 루이14세는 대립하는 존재였다. 특히, 몰리에르의 희극이 당시 카톨릭에서 이단으로 치부될 만큼 큰 사안이 되었을 때 ‘다시 혼란을 일으킬 셈이냐’와 같이 루이 14세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 그녀는 정치적 중립과 프랑스의 부흥을 위해 자신의 친정에게 칼을 댈 정도로 야심이 있는 인물이었다. 콩테는 영화에서 거의 대사를 하지 않는다. 오로지 눈빛만 보일 뿐이다. 패배한 도전자이자 후계자는 말이 거의 필요없었을 것이다.
루이 14세와 릴뤼, 몰리에르와 같은 사람들로 인해 이후로 프랑스는 유럽에서 최고의 문화국가로 도약하게 된다. 특히, 이 시기부터 전문직업무용수들이 등장하게 되고, 릴뤼에 의해 발레의 기초가 발디딤하게 된다. 하지만 당시 루이 14세는 춤외에 연극, 조형예술, 과학, 천문, 식물과 같은 다양한 문화에 관심을 가졌다. 루이 14세는 다양한 분야의 문화를 자신의 정치하에 두고 귀족들을 베르사유 궁안에 가둬두면서 문화를 즐기며 정치에서 관심이 멀게하고자 이용했다. 화려함과 재미를 통해 당시 대중이었던 귀족들의 정치적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릴뤼나 몰리에르와 같은 사람들은 왕의 사랑이 자신에게만 쏟아지길 바랬을 것이다. 그들의 해바라기적인 사랑이 보다 당시 예술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계기였을 것이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왕의 춤’을 생각해보았다. 기술하다보니 내용이 다소 어긋나버린 것도 같아 다소 아쉽다. 이 영화를 루이 14세 입장에서 보면서 의문 투성이였던 점을 하나씩 밝혀내다 보니 백과사전식의 기술이 되어 버린 듯 싶다. 보다 륄리나 몰리에르의 입장에서나 예술․춤과 같은 면에서 살펴보았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사뭇 든다.
릴뤼나 몰리에르의 입장에서라기 보다 내가 그들을 바라보았던 입장에서 그들은 다소 슬픈 운명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달은 아무리 빛나도 태양만큼 빛날 수 없고, 달은 스스로 밝아지려 해도 태양이 없으면 빛날 수 없단 생각이 문득 들었다. 달은 태양에 의존하고 태양을 사랑할 수 밖에 없겠지만 태양은 자신이 보낸 빛의 일부분이 달이 받았을 뿐 더 이상의 의미가 없다는 상황이 슬프다고 할 수 있겠다. 어떤 이들은 ‘오늘은 왜 음악이 들리지 않지’라는 말에서 릴뤼에 대한 그리움을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나의 견해에서 보자면 루이 14세에게 오늘은 단지 음악이 들리지 않은 희안한 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것이다. 그에겐 수많은 음악가와 무용가가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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