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평등]줄어드는 남자의 땅과 시대적 순리
- 최초 등록일
- 2006.12.23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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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줄어드는 남자의 땅과 시대적 순리 남녀평등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줄어드는 남자의 땅과 시대적 순리
1. 한국의 남녀 성 격차지수
2. 혼돈의 기준
3. 가부장 전통과 피해의식
4. 여성의 확대와 남성의 축소
5. 한국 남성의 의식과 여자의 미래
본문내용
1. 한국의 남녀 성격차지수
2006년 11월22일 세계경제포럼(WEF)이 한국의 남녀 성(性) 격차 지수가 세계 92위라고 발표하자 누리꾼(네티즌) 사이에 댓글 전쟁이 일어났다. 언론은 이 순위가 이슬람 국가인 아프리카의 튀니지나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연합과 비슷한 수치라는 설명을 곁들여 논란의 소재를 제공했다. 이 같은 결과가 여성가족부가 제공한 자료 때문이라는 성토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누리꾼들은 해묵은 이슈들, 예컨대 여성의 군 입대 문제나 여성가족부 존재의 필요성, 페미니즘과 얼치기 페미니스트의 기준 등을 들먹이며 치고 받았다. 전통의 가부장제에 대한 피해의식 크다. 그러나 남자만의 미래는 불가능하다. 세상은 남녀가 함께 살기 때문이다. 남자가 변하자.
2. 혼돈의 기준
기억을 되살려보니 올해만도 벌써 몇 번째 이런 발표가 나와 순위에 민감한 한국인을 자극했다. 9월에는 유엔개발계획(UNDP)이 2005년도 인간개발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여성의 정치․경제 분야 참여도를 측정한 성 평등 측정(GEM) 순위를 매겼는데, 여기서 한국은 59위를 차지했다. 3월에는 전혀 엉뚱한 순위가 나오기도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발표한 여성평등지표인 성․제도․개발(GID) 지수에서 우리나라가 벨기에, 네덜란드와 함께 공동 4위로 평가된 것이다.
3. 가부장 전통과 피해의식
기관마다 평가항목이나 조사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해도 4위와 92위는 너무 동떨어지는 결과다. 그런데도 단순히 순위만 놓고 대한민국 선남선녀가 치고 받는 것은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우스운 꼴이다. 일례로 WEF의 순위에서 아프리카의 르완다가 의회 내 여성의원 비율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지난 2000년까지 내전으로 수백만 명이 학살된 이 작은 나라는 2003년 선거를 실시하면서 여성 의원을 30% 할당하도록 규정한 덕을 톡톡히 보았다. 말하자면 종합적인 삶의 질은 무시하고 특정 항목에 대한 단순 수치만으로 순위를 매기는 바람에 항목이나 조사방법에 따라 너무나 큰 순위 변동이 생긴 것이다. 한국 사람들이 더 이상 해외기관이 선정한 순위에 일희일비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순위에 연연해하지 않는다면 좀더 냉철하게 한국에서의 남자와 여자의 미래를 생각해볼 수 있다. 아무리 미워도 적이 될 수 없고, 아무리 사랑해도 자웅동체가 될 수 없는 남자와 여자. 화성과 금성에서 온 것만큼이나 심리적 차이가 크지만, 또한 인간이라는 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는 두 종족의 삶은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인가. 전통의 가부장제에 대한 피해의식 크다. 그러나 남자만의 미래는 불가능하다. 세상은 남녀가 함께 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