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유전자조작 기술
- 최초 등록일
- 2006.12.18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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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학생이 양파 두 알을 각각 다른 물컵에 띄우는 실험을 시작했다. 아침저녁마다 한 물컵 앞에 선 학생은 다정한 목소리로 웃음지으며 잘 자라라고 격려했고, 다른 물컵 앞에선 인상을 쓰며 썩어버리라는 저주를 퍼부었다. 그러자 격려를 받은 양파는 물 컵 가득 잔뿌리를 내고 저주받은 양파는 부지런히 긴 잎을 돋아 올렸는데, 잔뿌리가 나온 양파는 건강하게 잘 자란 반면 웃자란 양파는 그만 썩어버렸다고 한다. 같은 결과를 발표한 학생들은 생명에 대한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고 한 선생님은 전한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사육되는 소는 우유와 고기를 많이 생산한다고 한다. 아마 방목하는 소는 아닐 것 같다. 좁은 축사에 갇혀 기름진 사료를 하루종일 축내며 허구헛날 우유를 뽑아야하거나 비둔해져야 하는 소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산들바람에 나뭇잎 부딪히는 소리가 그윽한 방목지에서 느긋한 일상을 보내는 소는 스트레스를 받아 몸이 축나는 경우가 드물 것이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자란 소보다 방목한 쇠고기가 먹는 이에게 맛이나 영양이 더 할지 모른다. 음악도 못 듣는 대형 축사 속의 소는 어떨까.
얼마 전, 해외 자료는 청소년 범죄가 증가하는 까닭으로 오염된 음식을 꼽았다. 농약이나 중금속에 오염된 채소나 곡물, 오염된 곡물사료로 키운 육류를 소비하는 청소년은 유기농산물을 적절하게 먹는 청소년에 비해 학습능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난폭하다는 것이다. 살충제가 분부하는 대형 축사에 밀집시켜 각종 항생제와 농약 섞인 사료로 조기 사육한 가축의 살코기와 지방으로 가공한 패스트푸드가 가장 문제라고 외신은 전했는데, 청소년 범죄가 나날이 증가하는 우리의 사정은 어떤가. 이혼율이 50퍼센트에 육박한다는 최근 통계는 일회용과 패스트푸드 남용 습관과 관계가 없을까.
얼마 전, 풍수지리로 볼 때 한반도의 배꼽에 해당한다는 정읍을 핵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해야 한다는 지역 시민운동가의 다급한 연락을 받았다. 곡물과 채소 과일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시설이 정읍 땅에 그것도 거대하게 건설된다며 걱정하는 전화였다. 식품에 방사선을 쪼이는 이유를 관련 전문가들은 싹이 트거나 썩지 않도록 예방하는 조치라고 설명한다. 조사하는 양에 따라 종자에 붙은 기생충을 죽이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한다. 농약을 치는 것보다 훨씬 위생적이라고 부언하기도 한다. 부작용도 없단다. 과연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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