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쯔리
- 최초 등록일
- 2006.12.17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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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쯔리에 관해 간략히 정리한 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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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쯔리는 그야말로 일본열도에 살기 시작한 사람들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쯔리는 신을 향한 인간들의 바람에서 출발하며, 바로 인간이 가진 초월적 존재에 대한 의존 및 그 발원이 마쯔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찍부터 농경사회를 이루어 온 일본의 경우, 천재로부터의 보호와 풍작 그리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행위는 불가결한 것이었다. 때문에 마쯔리는 인간이 그들이 있는 곳으로 신을 부르는 행위, 그리고 신을 대접하며 자신들의 평안을 바라고 기원을 전하는 제사적 의례 행위를 출발점으로 삼게 된다. 그리고 이 신을 즐겁게 하고 또한 교류하기 위하여 함께 먹고 마시고 즐기는 행위는 바로 마쯔리가 가진 축제적 행위들을 발달시켜 나가게 되는 것이다.
촌락사회에서 출발한 마쯔리의 대표격인 농촌 마쯔리는 농경 사이클에 맞춘 일련의 행사에 따라 행해져 왔다. 봄철 경작이나 파종에 앞서서 작물이 순조롭게 자라기를 기원하고 태풍과 같은 풍수해나 병충해로부터 보호해 줄 것을 신에게 기원하는 하루 마쯔리가 곳곳에서 벌어졌다. 그리고 가을에는 풍작을 기뻐하고 신에게 감사하는 의례를 올리게 되는데 이것이 아키 마쯔리였던 것이다. 이러한 농촌 마쯔리들은 오랜 전통 속에서 다양한 변형을 가지면서 일본사회 전역에 분포하게 된다.
역사적으로 중세말부터 마쯔리의 형태는 크게 변화하게 되었다. 중세 도시가 중심이 되어 나타난 사회 현상으로서 제례(祭禮)라는 문제가 대두되었다.다른 표현으로 말하자면 제의는 풍류(風流)라는 사고도 가능하게 되었고, 여러 가지로 변화시켜 간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리하여 발달 된 도시를 중심으로 도시 마쯔리가 만들어지게 된다.
도시 축제는 그 생태적 환경 때문에 전통적으로 행해져온 촌락사회의 마쯔리와 다른 성격을 가지게 된다. 즉 전통적으로 여름에 행해져온 이들 축제는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질병의 창궐에 대해 강한 신들의 힘으로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그 목적이었다. 또 태풍이나 홍수와 같은 천재를 피하도록 기원하는 것에 유래를 두는 마쯔리도 많았다. 쿄토(京都)의 기원제(祇園祭:기온마쯔리), 오사카(大阪)의 天神祭:텐진사이), 토쿄(東京)의 삼사제(三社祭:산쟈마쯔리), 센다이(仙台)의 센다이 칠석제(仙台七夕祭:센다이 타나바타마쯔리)등과 같은 것이 이에 속하는 대표적인 것들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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