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김승옥 - 무진기행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12.15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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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승옥 - 무진기행 감상문입니다.
줄거리 + 감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
줄거리
감상
본문내용
줄거리
안색이 나빠져서 큰일이라며 고향인 무진에 내려가서 쉬고 오라는 아내의 권유에 따라 주인공 ‘나’는 무진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싣는다. 하지만 ‘나’는 어두웠던 무진에서의 과거의 기억들에 의해 무진행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아내를 잘 만나 유명한 제약회사의 전무님이 될 예정인 ‘나’는 고향에서도 꽤 유명한 인물이 되어 있었다. 집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 ‘나’는 중학교 때의 후배인 ‘박’의 방문을 받아 둘은 대화를 나눈다. 박은 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둘은 저녁 식사 후 세무서장으로 있는 친구인 ‘조’를 찾아 나선다. 조의 집에는 이미 세 명의 남자들과 한 명의 여자 손님이 있었는데, 그 여자는 박과 같은 학교에서 음악선생으로 근무하는 하인숙이었다. 모여 앉은 사람들은 음악 선생에게 노래를 하라고 시키고, 인숙은 ‘유행가를 내용으로 하는 청승맞음과는 다른 좀 더 무자비한 청승맞음을 포함’ 하면서 노래를 부른다. 그 장면을 보면서 ‘박’은 인숙이 안쓰럽다며 자리를 뜨고, ‘나’는 박이 인숙을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된다. 집에 오는 길, ‘나’는 인숙을 집 앞까지 바래다주는데, 인숙은 ‘나’에게 무진은 지긋지긋 하다며 서울로 좀 데려가 달라고 이야기 하면서 다음날 오후에 같이 만날 약속을 잡는다.
다음날 아침, 이슬비가 오는 날씨에 우산을 받쳐 쓰고 어머니의 산소를 다녀오다가 ‘나’는 자살한 읍에 있는 술집 여자의 시체를 본다. ‘조’를 만나 하인숙에 대한 이야기 -자신의 성기를 밑천으로 삼아 자신에게 시집오고 싶어 하는 대표적인 여자라는 이야기- 나누고, 인숙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는 인숙을 만나 방죽을 거닐다가 자신이 옛날에 살던 집으로 들어가 여자에게서 ‘조바심을 빼앗아 주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나’는 아내에게 급상경 하라는 전보를 받고, 인숙에게 편지를 쓰지만 찢어버리고 무진을 떠난다. 덜컹거리며 달리는 버스 속에서 ‘나’는 <당신은 무진읍을 떠나고 있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라고 씌어 있는 팻말을 보며 심한 부끄러움을 느낀다.
감상
무기력한 지식인의 무기력한 일상. 무진이라는 곳은 결국 ‘나’의 도피처에 불과할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인물들의 위선, 그리고 무기력함이 잘 드러나 있었다. 잘 나가는 아내를 만나 제약회사의 전부가 된 주인공은, 무진에 내려가 잠시 쉬다 오라는 아내의 권유를 받아들이지만, 썩 마음이 내켜하지는 않는다. 자신의 암울했던 청년기가 기억나기 때문일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