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서양 중세 성격 논쟁
- 최초 등록일
- 2006.12.15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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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양 중세에 대한 네 가지 관점-암흑시대관, 황금시대관, 포스트모던, 수정주의-에 대한
의견을 논술한 페이퍼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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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에게 서양의 중세는 어떤 이미지인가. 흔히 중세를 암흑시대로 표현했다. 중세의 시작은 곧 고대 로마의 파괴였기 때문이다. 쇠퇴하기는 했어도 여전히 정제된 문명 사회였던 로마가 몰락하고 그 자리를 게르만 족이 차지했다. 그 과정에서 도시는 파괴 되었고, 고대 상업망은 쇠퇴 했다. 서방 세계는 구심점을 잃고 혼란에 빠졌다. 그러나 그러한 침체는 피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리고 로마의 잔해 위에서 새로운 세계가 싹 트고 있었다. 그 중세는 현대인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것은 야만적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원시적인 성격이었다. 그들은 가난했지만, 좋든 싫든 언제나 공동체에 속해 있었다.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사회는 단순했고, 심리적인 자유 공간이 넓었다. 태어난 곳을 떠날 일은 드물었다. 오늘날처럼 죽음을 크게 두려워 하지 않았다. 사후 세계의 존재를 믿었으므로. 오히려 현세의 고통에 대한 해방으로 여기기도 했다. 황금시대로의 중세였다.
‘네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는 말처럼, 중세의 시작과 끝은 다른 느낌을 준다. 중세는 오래 지속 되었다. 암흑시대로의 중세도 존재했으며, 황금시대로의 성격도 있었다. 현대인이 보기에, 이상하고 비합리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 나름대로의 원리는 있었다. 이 모든 것이 부정할 수 없는 중세의 모습이다. 중세는 다원적인 시간이며 공간이었다. 곧, 장기적인 중세이다. 중세는 참으로 오랫동안 이어졌다. 중세의 시작은 보통 게르만의 침입과 로마의 멸망으로 잡는다. 그러나 그 끝이 르네상스라고 단정 지을 수 있을까. 르네상스에서 나타난 근대는 맹아일 뿐이다. 그것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 탄 난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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