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한국인의 죽음
- 최초 등록일
- 2006.12.15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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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가 힘들어하는 것은 산다는 것 그것 자체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며, 왜 살며, 어떻게 죽는가 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모습은 상상력의 우주를 차단하고 전통의 차원을 거절해버린 것이다. 그러한 차단과 거절은 오늘 우리의 현실 거칠고 황폐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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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가 힘들어하는 것은 산다는 것 그것 자체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며, 왜 살며, 어떻게 죽는가 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모습은 상상력의 우주를 차단하고 전통의 차원을 거절해버린 것이다. 그러한 차단과 거절은 오늘 우리의 현실 거칠고 황폐해지고 말았다.
인간은 무한한 발전을 기할 수 있으나, 처음부터 궤를 달리 해 왔다. 우리가 과학적인 사고를 삶의 전반에 응용하고 있다면, 우리 삶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과학적일 필요가 있다. 세상은 과학화 정보화 전산화의 잣대로만 자르고 나누는 치열한 경쟁 속으로 밀려가고만 있다. 우리가 눈 여겨 보아야 할 것은, 이 땅에서 수천 년 동안 거의 변하지 않고서 살아 움직여 온 문화 내용 중에 첫째로 꼽힐 수 있는 巫의 의식구조이다.
사람이 한평생을 산다는 것은 그냥 물 흐르듯이 지나가는 것이 아닌 구비 구비마다 맺히고 소용돌이치는 것이다. 사람은 ‘어려움’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삶의 방향에 대하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려고 한다.
우리는 사소한 일에서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 삶의 비애를 느낀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의 삶과 사는 길과 방향을 보게 된다.
巫란 무당을 통하여 신비적 힘과 연결 지워 온 우리 의식의 바탕적인 것을 지칭하는 것이다. 巫는 신령과의 교통을 담당하는 무당을 중심으로 하기에, 보통 사람들은 신령과 직접적인 관계를 갖지 못한다.
巫에서 표현되는 삶의 문제란, 화를 받거나 화에 시달리게 되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巫는 사람들에게 종교적 의미를 갖는 형태보다는 자연적 의미를 갖는 형태로 나타난다. 이러한 내용은 신의 세계나 현실의 세계나 모두 어울릴 수 있다는 한국인의 신앙이 뒷받침해주고 있다.
인간은 죽음을 영혼이 육식에서 떠나간 상태를 죽음으로 보고, 다른 세상에서 영생하거나 또는 다시 부활한다고 믿는다. 巫는 이러한 영혼의 모습을 선명하게 드러내어 죽은 사람의 혼만을 저승에 보내기 위해 저승까지 데려갈 차사를 불러 모시고 대접한다. 이 과정을 통해 죽은 자의 영혼이 저승에 잘 도달했다고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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