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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등록일
- 2006.12.13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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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가시고기를 읽고
목차
1. 내용 요약
2. 감상평
본문내용
가시고기는 물고기이다. 엄마 가시고기는 알들을 낳은 후에 어디론가 달아나 버리고 아빠 가시고기 혼자 남아서 알들을 먹으려고 달려드는 다른 물고기들과 목숨을 걸고 싸운다. 아빠 가시고기는 먹지도, 자지도 않으면서 열심히 알들을 보호한다. 그렇게 해서 알에서 깨어나 무럭무럭 자라난 새끼들은 어느 날 엄마처럼 제 갈 길로 떠나버리고, 홀로 남은 아빠 가시고기는 돌 틈에 머리를 처박고 죽어버린다......
백혈병에 걸린 어린 아들의 고통을 지켜보며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는 아버지의 애틋한 사랑은 가시고기의 그것과 아주 흡사하다.
생각해 보면 가시고기란 제목은 이 책 제목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시고기란 책은 정말 눈물 없이 볼 수가 없는 책이었다..
백혈병에 걸린 10살의 꼬마소년 정다움이란 아이...
이 아이는 2년 동안 심한 고통에 시달리며 자신의 병과 싸웠다. `백혈병`그건 다움이가 걸린 병이었다 물론 다움이 옆에는 항상 가장 큰 버틸 목이 되어 준 아버지가 계셨다. 다움이에게는 엄마가 없었다. 엄마는 아버지와 자신을 버리고 프랑스에 가셨던 것이다. 그러나 다움이는 엄마를 그리워하지 않는다. 아이는 그만큼 아버지를 더 사랑하고 더 신뢰했다.
백혈병과 싸우면서 고통스러워하는 아이.. 그런 아이를 그저 물끄러미 쳐다보기만 할수 밖에 없었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의 마음은 정말 고통스러웠다. 자신의 병과 투병하는 아이를 차마 지켜볼 수 없던 아버지의 마음이 내 가슴에 와 닿았다. 항상 다움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아버지가 되려고 노력하는 그의 행동은 내 마음까지 가슴아프게 했었다.
다움이는 항상 아빠에게 퇴원하기를 부탁했다. 하지만 항상 아빠는 거절을 했다. 계속 병원비를 내지 못해 듣지 못할 소리를 들어도 말이다. 다움이는 골수 이식을 받지 않으면 살기 어려울 정도로 병이 많이 악화되었다. 하지만 다움이에게 맞는 골수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다. 결국 아빠는 다움이가 죽을 때까지 항암치료로 고통을 받는 것보단 병원을 떠나기로 했다. 아빠는 다움이에게 바다도 보여주고,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다움이와 아빠는 한 동안 떠돌다가 산 속에 외롭게 살고있는 노인을 만나게 되어 사락골이란 곳으로 가게 됐다. 거기서 그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었다.
다움이처럼 몹쓸 병을 앓고 있던 노인은 이 산 속에서 병을 고쳤다고 했다. 맑은 공기와 닥치는 대로 먹었던 약초가 현대의학으로도 치료할 수 없었던 노인의 병을 고쳤다고 했다. 아빠는 다움이를 위해 버섯과 뱀과 그리고 약초를 찾아 온 산을 헤매고 돌아다녔다. 다움이는 아빠의 정성 때문인지 건강이 조금씩 회복되었다.
하지만...행복은 영원히 그들을 찾아와 주지 않았다. 아이..다움이의 병이 다시 재발한 것이다. 다움이가 입원해 있을 동안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다행히 다움이에게 맞는 골수를 가진 사람을 일본에서 찾았다는 것이다. 결국 아빠와 다움이는 산 속을 떠났다. 그리고 다시 서울의 병원으로 돌아가게 된다. 다움이에게는 희망이 생겼다. 하지만 아빠는 돈이 없었다. 병원비도 못 내는 형편에 그런 수술을 해줄 돈조차도 아빠에게는 없었던 것이다. 다움이의 엄마는 다움이의 치료비를 대신 내주려고 한다. 그렇지만 아빠는 거절했다. 다움이의 엄마는 다움이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 다움이의 재능을 탐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움이는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엄마는 그것을 알고 다움이의 재능을 탐냈던 것이었다.
어렵게 어렵게 벌어 1000만원이 있었지만 수술비는 4000만원이었다. 결국 다움이 아버지는 장기를 기증하기로 하고 3000만원을 받기로 했다. 다움이의 수술비 마련을 하기 위해..... 그러나 신장을 팔 수가 없었다. 아빠는 몇 가지 검사를 해 보았다. 그러나 아빠는 무서운 병에 걸려 있었다. 그것은 바로 간암말기였다. 다움이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 장기를 검사한 아빠가 오히려 간암에 걸려 죽어야 하다니.
정말 나는 어떻게 불행해도 이렇게 불행할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다움이가 수술을 받고 아빠와 같이 산다면 그것보다 더 행복한 일이 어디 있을까... 이런 가정에 비하면 난 정말 행복하게 산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스쳤다. 하지만 곧 내가 나쁜 아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만약 이런 가정이 정말 있는데 나는 나대로 내 생활에 만족하는 생각을 하게된다면..그런 가정을 앞에 두고..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면..정말 나쁜 아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다움이 아버지는 장기대신 눈의 각막을 팔았다. 그는 자신이 간암에 걸렸는데 자신보다 아이를 더욱더 사랑하며 헌신적이었다. 그의 헌신적인 노력에 난 감동을 받았다. 너무나도.....나에게 만약 이런 아들이 있었다면..이런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 수 있을까....수많은 사람들은 희생정신을 가진 사람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이런 사람이 희생정신을 가진 진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