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캠피온 감독의 피아노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6.12.13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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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인 캠피온 감독의 피아노를 보고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무척이나 어려운 영화였다. 처음 보고나서 무슨 내용인지 조차 이해하기가 어려운 영화였다. 피아노라는 영화를 보기전이나 보고난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해변가에서 피아노를 치는 장면이다. 여기서 우리는 배경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그렇게 재미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은 영화였다. 내용자체도 난해해서 많은 부분이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이에게 피아노라는 영화를 말하면 해변가에서 피아노를 치는 장면을 떠올릴 것이다. 스토리상 뉴질랜드의 한 섬을 배경으로 한 것은 둘째 치고 인상깊은 배경이 관객의 기억에 오래 남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세삼 실감할 수 있었다.
피아노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단순히 생각하기에 피아노는 건반을 가진 악기이다. 그리고 이러한 피아노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영화라는 매체를 조합해서 감독이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한 것이 무엇일까. 우선 피아노에 존재의미에 대해 생각해보자. 언제부터인가 말을 하지 않은 여주인공 ‘에이다’ 그녀는 말을 못해서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나에 생각으로는 그녀는 스스로 자신에 말을 버렸다고 생각한다. 말은 속된 것이라고 치부하며 피아노에만 의존한 그녀는 결국 피아노를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노출시킨다. 그녀에게서 피아노는 하나의 하지 않는 “말”을 대신한 하나의 언어수단인 것이다. 피아노는 그녀에게 있어서 소중한 존재이고 영화에 상당부분이 피아노와 연관되어 스토리가 진행된다. 그 중 첫 번째가 에이다와 베인스의 거래부분이다. 말을 하지 못하는 에이다가 피아노외에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은 딸에 의한 수화이고 다른 하나가 글, 즉 문장을 통한 것인데 베인스는 글을 모르며 육체적 거래를 위해 수화로 통역을 해 줄수 있는 딸마저 밖으로 나가 있는 상황에서 그 둘의 거래는 시작되는 것이다. 사실상 우리에게 말을 하지 않고 서로에게 감정을 느끼라고 한다면 그것은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그만큼 말이라는 것은 우리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소통수단으로 어쩌면 ‘말’ 없이는 우리는 사랑을 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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