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장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12.12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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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장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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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가 궁긍적으로 추구하는 삶은 바로 ‘행복하게 사는 삶’일 것이다.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일까? 돈과 명예, 권력을 쥐고 부귀영화를 사는 삶일까, 아니면 남이 나를 인정해주고 내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삶일까... 그저 편하게 가정을 꾸리고 아무 걱정 없이 사는 삶일까.
사람마다 제각기 자신이 추구하는 행복한 삶에 대한 생각이 있겠지만 위와 같은 대답들과는 다른 ‘행복한 삶’을 찾을 수 있는 작품이 있다. 바로 ‘나무를 심은 사람’이라는 소설이다. 책 표지부터 나무 향기가 날 것만 같은 색감을 가진 책이었다. 매우 얇지만 중간 중간 나무 판화 작품으로 보이는 삽화들이 예쁜 동화책을 연상시켰다.
만일 나무 그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그런 착각을 일으킬 것이다.
프로방스 지방의 알프스 산맥, 그곳의 고원지대에는 아내와 자식을 잃고 혼자서 30여 마리의 양들과 개를 데리고 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올해 쉰 다섯 살의 엘제아르 부피에였다. 그가 살고 있는 마을은 너무나 황량한 곳이어서 사람이 거의 살지 않았다.그러다 보니 그도 별로 말이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일에는 자부심이 대단했다.
주위를 살펴보니 물도 다 말라 버려 냇물도 흐르지 않았고, 나무들도 겨우 몇 그루 있을 뿐이었다. 넓은 들판은 바람이 불면 날아가 버리는 모래밭으로 변하고 있었다. 이런 곳에서 살 사람들이 과연 누가 있을까. 그래서 예전에 살던 사람들은 이곳을 벗어나 근처의 마을로 가서 살고 있다. 그곳에서도 벗어나려 그들은 애를 쓰고 있지만 부피에는 그저 묵묵히 그 마을을 지키며 살고 있었다.
이런 굳은 의지를 가진 그가 하는 일은 바로 도토리를 심는 일이었다. 이일은 3년 전부터 계속 되어왔다. 작거나 금이 간 도토리와 튼튼하고 좋은 도토리를 구분하는 그의 손길에서는 신성한 느낌이 들 정도로 정성이 가득했다. 그는 혼자서 쇠막대기를 들고, 자루를 등에 지면서 매일 높은 산등성이에 올라가 그 작업을 계속 했다. 그리고 나서 다시 들판으로 가 쇠막대기로 땅에 박아 구멍을 내고 거기에 잘 고른 도토리를 넣었다. 그리고 다시 그 구멍을 흙으로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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