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신데렐라 패러디하기
- 최초 등록일
- 2006.12.12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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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화「신데렐라」를 패러디한 글입니다.
착하고 여린줄만 알았던 신데렐라가 알고보니.....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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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신데렐라는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단둘이 살았다. 신데렐라는 15세가 되던 해에 새엄마를 맞아들이게 된다. 아버지는 신데렐라에게 계모를 소개하며 말했다.
“인사드리렴, 얘야. 엄마가 없는 가여운 너를 사랑으로 보살펴주실 착한 분이란다. 분명 너도 좋아할 거야. 새엄마에겐 너보다 나이가 많은 두 딸이 있단다. 아버지는 네가 그들과 친형제 이상으로 잘 지냈으면 한단다.”
신데렐라는 아버지에겐 들리지 않을 목소리로 “정말 날 위해서?” 라고 작게 말했다. 신데렐라는 겉으로는 아버지의 의견을 받아들였지만, 마음으로는 도저히 그럴 수 없었다. 신데렐라는 계모는 물론이고 장차 자신의 언니가 될 두 여자가 싫었다. 그들이 아버지의 사랑을 모조리 빼앗아 갈 것만 같아 두려웠고 계모가 자신을 학대할 것 같아 무서웠다.
며칠 내로 계모와 두 언니가 신데렐라네 집으로 들어왔다. 신데렐라는 계모의 얼굴에서, 그리고 그녀의 행동에서 미운 점을 찾으려 애썼지만, 그녀는 그저 상냥하기만 했다. 언니라는 두 여자도 신데렐라 에게 살갑게 대했다. 생활은 이상하리만치 자연스러웠고, 모두들 원래부터 한 가족이었다는 듯이 행동했다. 단 신데렐라만은 예외였다. 계모는 신데렐라에게 자신의 친딸들과 다름없이 친절하게 대했고, 행여나 신데렐라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그런 점이 더욱 더 신데렐라를 못 견디게 했다. 그러던 중 아버지마저 돌아가셨다.
어느 날, 계모는 세 딸에게 집 청소를 부탁했다. 신데렐라는 “부뚜막 청소는 제가 할게요!”라고 말한다. 계모와 언니들은 아직 어린 신데렐라에게 그렇게 위험한 일은 무리라며 말렸지만 신데렐라는 막무가내였다. 부뚜막 청소가 끝난 후, 신데렐라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먼지를 뒤집어쓴 채 밖으로 나가 마당을 쓸었다. 계모는 그녀에게 이제 씻고 쉬라고 말했지만 신데렐라는 “잘못했어요. 그렇게 할게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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