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바리 부인
- 최초 등록일
- 2006.12.12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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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여기서 수없이 반복되는 구조가 있다. 결핍과 충족의 사이클이다.
보바리 부인은 실재의 본질을 남자의 사랑으로 생각한다. 섹스와 과소비로 몰락하는 그녀에게 있어 그 중심에는 사실 ‘채워지지 않는 것에 대한 갈망’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 갈망을 채울 수 있는 본질의 남자의 사랑일 수 있겠으나 언제나 그렇듯 상대 이성이 본인의 갈망을 완전히 채울 수 있는 경우란 없다. 사람에 대한 갈망이 결핍에 대한 불안과 상통하고 그 불안에 대한 대체물로는 섹스와 쇼핑은 유용하다. 어디선가 자신의 반쪽이 나타나 자신의 결핍을 채워줄 것이라는 갈망에 사로잡힌 낭만적인 엠마에게 섹스와 쇼핑은 충족의 끝을 알지 못한다.
즉 자신에 대한 확고한 정체성이 결핍된 이가 섹스, 쇼핑, 극단적으로는 자살까지 이어지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고 이것이 바로 근본문제 인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엠마를 정신병자로 보거나 천박하게 보는 것은 결코 아니다. 결핍과 충족의 사이클은 사실 모든 인간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문제는 1800년대 와 2000년대를 비교하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섹스와 쇼핑에 탐닉하는 보바리는 오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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