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국밥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6.12.11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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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밥을 보고 씁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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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말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의사소통에 있다. 그렇다고 의사소통만 된다면 그 말이 매끄럽지 못해도 상관없다는 말은 아니다. 가장 말초적인 기능이 의사소통이라는 것이지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는 적절한 말을 적절한 때에 해야만 가능하다. 모든 문제는 말에서 생겨나는 경우가 허다함을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경험하는 것을 보면 충분히 알 수 있다. 말은 우리들이 스스로를 표현하는 것의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기도 하다. 우리는 말로 감정을 표현하고 의사를 전달하고 말로 상대의 심중을 헤아리고 말로 오해도 이해도 한다.
이건 축복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우리의 모국어인 한글은 세계의 어떤 언어보다도 풍요로운 표현이 가능하고 더불어 깊이도 있다. 이 훌륭한 언어를 가진 우리들은 입말이든 글말이든 음미할 말이 참으로 많다. 하지만 과연 우리가 이것들을 제대로 음미하면서 사용하는지는 알 수 없다. 최근에는 신조어가 난무하고, 국적을 알 수없는 언어들이 판을 치고 있어 본래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언어를 제대로 즐기기는 방해가 되기도 한다. 다행스럽게도 최근에는 우리말의 중요성을 매스컴에서나 각종 신입사원 채용에서도 중요시하게 되면서 조금의 희망을 가져 볼 수는 있지만, 아직도 우리들이 쓰는 입말은 너무 말초적이다.
언어는 그저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되는 것 이상으로 의식의 연장이자 사고의 도구라는 점에서 언어에 대한 고민이나 성찰은 곧 자신을 향한 고민이나 성찰이 된다는 말도 된다. 그 사람이 쓰는 말을 들으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듯이 말이다. 물론, 말만 번지르르하고 속은 텅 빈 부류도 만만치 않게 많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언어는 곧 자신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도 여기에 있다. 언어를 그저 말초적인 소통을 위해서만 쓰지 말고, 자기를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언어를 분석하고 성찰하면서 언어는 사고의 도구라는 점을 인식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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