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아톤
- 최초 등록일
- 2006.12.10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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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말아톤>에 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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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자폐아 초원이. 초원의 엄마은 초원이가 달리기에만큼은 정상인보다도 월등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고, 달릴 때만큼은 남들과 다르지 않은 아들의 모습에 희망을 갖고 꾸준히 훈련시킨다. 어느 날 전직 유명 마라토너가 음주운전으로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초원의 학교로 오게 된다. 엄마는 애원하다시피 해서 기어이 그에게 아들의 코치 역할을 떠맡긴다. 처음에는 귀찮아만 했던 그였지만 초원과 함께 시간을 보낼수록 그는 아이같이 순수하고 솔직한 초원에게 조금씩 동화되어 가고, 초원도 코치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한편 불성실하게만 보이는 코치가 도통 미덥지 않은 엄마는 어느 날 코치와 말다툼을 벌이게 된다. “‘자식 사랑과 집착을 착각하지 말라”는 코치의 말에 아무 대꾸도 할 수 없는 엄마. 엄마은 코치의 말대로 이제껏 ’좋다’, ‘싫다’는 의사 표현도 할 줄 모르는 아이를 자신의 욕심 때문에 혹사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이제껏 쌓아온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 듯 한 기분의 엄마. 엄마는 마라톤을 하는 게 자신의 욕심이 아닌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고 마라톤을 포기한다. 하지만 춘천마라톤 대회만을 기다리던 초원이는 대회에 혼자 간다. 엄마와 동생이 뒤늦게 쫓아가서 말리지만 초원이는 엄마의 손을 놓고 달리고. 서브쓰리를 달성한다.
알려진대로 영화 <말아톤>은 실제 자폐아 배형진씨의 이야기이다. 그는 어머니의 도움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청년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런 장애를 딛고 정상인도 해내기 힘든 42.195km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다. 감동적인 이야기다.
이렇듯 <말아톤>은 한 자폐아의 눈물겨운 성공기를 담은 실화 바탕 영화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머니의 모성애의 극치를 보여주는 얘기인 것 같다. 그 모성애로 인해 드디어 초원이가 어머니의 손을 놓고 달릴 수 있는 힘이 생겼겠지...
초원이는 좋은 것은 좋다. 싫은 것은 싫다 확실하게 말 하지 못한다. 초원이에게 한 질문의 대답은 항상 엄마가 해주기 마련이다. 초원이가 의사표시를 분명히 못 하는 것은 엄마의 교육방식 때문이다. 그리고 다시 자기를 버릴 것에 대한 두려움도 한 몫 한다.
초원이가 입에 달고 다니는, 무조건 반사처럼 바로 튀어나오는 그 물음과 대답.
“초원이 다리는?”.....“백만불짜리 다리” / “초원이 몸매는?”.....“끝내줘요”
이 말은 그 어머니가 부족한 자식에게 아마도 자식을 지키기 위한 세뇌교육이 아니었을까? 아니면 그 반대로 그 엄마 자신이 아픈 자식을 안고 살아 가야하는 짐을 덜기 위한 자기 위안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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