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기]국립중앙박물관 관람기
- 최초 등록일
- 2006.12.10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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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기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박물관 내부의 서늘한 공기는 더위로 흐려져 있던 사고를 식혀주었고, 그제야 오랜만에 방문한 국립중앙박물관의 내부 인테리어며, 분위기 따위 그리고 어떤 코스가 적당한지에 대한 생각이 차분히 정리되기 시작했다. 사실 나는 부끄럽게도 어떤 주제의 박물관이든, 박물관다운 박물관을 찾은 게 입시 후 방문한 ‘국립중앙박물관’이 처음이었다. 다른 박물관의 인테리어나 분위기에 눈이 어두워서 일까. 이후 6~7 차례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면서 나는 늘 위화감에 가까운 어떤 아쉬움을 떨칠 수 없었는데, 그것은 심플하면서도 웅장하여 현대적인 맛이 있긴 하지만 ‘한국적이다!’라고 느낄 수 있는 것은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테리어 탓이었다. 명색이 ‘국립’ 박물관인데 ‘나라 국’자가 주는 어떤 경외심과 애정, 그리고 그것이 눈으로 볼 수 있는 어떤 것으로 형상화 되어있길 바라는 일종의 기대감에 못 미치는 데에 대한 아쉬움. 또 다시 그런 아쉬움을 떨치지 못한 채 나는 유물 관리와 쾌적한 환경을 위해 기분 좋을 만큼의 서늘한 공기, 높은 천장과 확 트인 느낌의 시원시원한 상아색 대리석이 주는 웅장함에 만족하며 미리 정해놓은 관람코스를 다시 확인했다.
관람코스는 일단, 박물관에 방문하기 전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골라놓았던 ‘5000년 역사탐방기’ (구석기/신석기 → 청동기/초기철기 → 원삼국 → 고구려 → 백제 → 가야 → 신라 → 발해 → 인쇄 → 금석문 → 문서 → 지도 → 왕과 국가 → 사회경제 → 대외교류/전통사상) 코스를 기본으로 정해놓았었기 때문에 예정했던 대로 고고관을 기점으로 하여 박물관 관람의 첫 단추를 꿰었다.
참고 자료
참고 홈페이지 - 국립중앙 박물관 (http://museum.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