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의 현대적 변용]판소리 변강쇠가와 영화 변강쇠
- 최초 등록일
- 2006.12.10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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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판소리 `변강쇠가`와 영화 `변강쇠`의 줄거리를 비교하여
어떤 차이점이 있으며 그 시대상, 인물특징 등을 조사한 레폿입니다.
목차
Ⅰ. 판소리 <변강쇠가>
1. 변강쇠가는?
2. 줄거리
Ⅱ. 영화 <변강쇠>
1. 줄거리
2. 판소리 <변강쇠가>와 줄거리 비교
Ⅲ. <변강쇠가>에 담긴 의미
1. 작품 속 인물의 의미
2. 작품 속 사회상
3. 작품 소재
Ⅳ. <변강쇠가>의 또 다른 현대적 변용
본문내용
Ⅰ. 판소리 <변강쇠가>
1. 변강쇠가는?
변강쇠가는 판소리로 공연되었던 작품의 하나로, ‘가루지기 타령’이라고도 한다. 이 작품은 신재효가 정착시킨 판소리 여섯마당의 사설 중에 들어 있으나 실제 창은 전수되지 못하고 사설로만 남아있다.
변강쇠가는 다른 판소리 사설에서 적출되는 근원설화의 유형처럼 일정하게 짜인 설화 요소들이 발견되지 않는데, 지금까지 학계에서 그 소재가 되었으리라고 추정되는 것들은 음남음녀(고금소총 기타에 전하는 음담), 장승의 동티(민족적 사실), 부착설화, 가로지기(시체를 가로지는 민속적 사실), 구부총 설화 등이다.
2. 줄거리
평안도 월경촌(月景村)에 옹녀라는 계집 하나가 살고 있었는데 옹녀는 사주에 청상살이가 겹겹이 쌓인 까닭에 상부(喪夫)를 한 것이 징글징글하게 많은, 팔자가 센 여자였다. 열다섯에 얻은 서방은 첫날밤의 잠자리에서 급상한(急傷寒)에 죽었고 열여섯살에 얻은 서방은 당창병(매독)에 죽었다. 열일곱과 열여덟에 얻은 남편은 용천병과 벼락으로 각각 죽었다. 열아홉, 스무살에 얻은 서방도 급살로 죽었다. 뿐만 아니라 간부, 애부, 새흘유기, 입 한번 맞춤 놈, 젖 한번 만진 놈, 눈 흘레한 놈, 손 만져본 놈, 그리고 심지어는 옹녀의 치마귀 상처자락 얼른 대한 놈까지 모두 죽었다.
이렇게 남자들이 옹녀 때문에 죽자 삼십 리 안팎에 상투 올린 사내는 고사하고 열다섯 넘은 총각도 다 쓸어버리고 없다며 황해도 평안도 양도민이 공론하기를 이년을 그냥 두었다간 남자 놈은 한명도 없는 여인국이 될 터이니 쫒아내자고 의논하였다. 그리하여 양도민이 합세하여 그녀를 서도에서 쫓아낸다. 그리하여 옹녀는 남쪽으로 가다가 청석관(개성부근의 좁은 계곡)에서 홀아비 변강쇠와 만난다. 변강쇠는 삼남에서 빌어먹다가 양서지방으로 가는 길이었다. 그들은 서로 만나 말 몇 마디에 뜻이 맞아 바위위에 올라가서 대사(大事)를 치룬다.
도방살림을 시작한 강쇠와 옹녀는 게으른 강쇠의 천성 때문에 지리산으로 들어가 살게 되는데 산 속에서도 여전히 일을 하지 않는다. 하루는 옹녀가 나무를 해 오라 하니 길가의 장승을 뽑아 와서 땐다. 이 일로 팔도 장승들이 전국적으로 모여 회의를 연 뒤, 변강쇠의 온몸에 병이 들게 하여 죽게 한다. 변강쇠는 옹녀에게 유언을 남겼으되 "열살 전 아이라도 명색이 사내란 것이 자네 몸에 손대거나 집 근처에 얼씬하면 즉각 급살 할 것" 이라며 수절을 당부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