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이데아`
- 최초 등록일
- 2006.12.08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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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플라톤의 이데아론에 관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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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플라톤의 체계의 핵심이 되는 것은 이데아 이론이다. 소크라테스는 개념이란 현상의 변화에서 고정되고, 모든 인간들에 의하여 동일한 방식으로 형성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고 가르쳤다. 그러므로 개념만이 홀로 보편 타당성을 소유할 수 있으며 참다운 인식의 대상일 수 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점이 전제되어 있다. 즉 개념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이성은 모든 인간들에게 공통된 인식 능력이며 따라서 진리의 유일한 근원으로 여겨질 수 있다. 그런데 만일 인식 주관에 의하여 개별 현상으로부터 추상된 개념(보편 개념)이 보편적인 지식을 표현한다면-플라톤이 추론하기에는-모든 지식에는 객관이 요구되기 때문에 이 주관적 개념에 일치하는 객관적 실제가 존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 찾아진 실재는 실로 개념(보편 개념)과 마찬가지로 확고하고 불변하지 않으면 안 되므로, 이 실재는 다시금 변화하는 덧없는 개별 사물이 아니고 개별 사물과는 상관없이 개별 사물을 떠나서 완전히 독립적인 존재를 소유하지 않으면 안된다. 보편 개념에 일치하는 이러한 객관을 플라톤은 이데아로 나타내었다.
idea, eidos, genos, morphe, auto ho estin은 플라톤의 이데아를 설명하는데 쓰이는 말들이다. 이중 idea와 eidos의 어원을 보면 흥미로운 점을 찾을 수가 있다. idea는 idein이라는 말에서 왔는데 이것을 영어로 to see라는 말로 ‘봄’이라는 말이고 eidos는 eido라는 말에서 왔는데 이것을 영어로 I see라는 말로 ‘나는 본다’는 말이다. 즉 이데아라는 것은 시각중심주의의 사고에서부터 나온 것이다. 인간의 인식에 관련해서 시각은 아주 중요한 요소이며 그 역할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데아를 육안으로 볼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육안으로는 절대로 이데아를 인식할 수는 없다. 육안으로 보는 관찰은 기만으로 가득차있다. 오직 심안으로만 볼 수 있다. 이데아는 철저히 관념적인 것이고 이념적인 것이다. 플라톤은 우리들로 하여금 육안에 의해서 보는 버릇을 버리도록 하는 대신에 사유, 즉 知的 直觀(noesis)에 의해서 그 고유의 대상들을 보도록 요구한다. 그는 이 지적 직관의 행위를 역시 본다는 말뜻을 지닌 katidein, idein, kathoran, theasasthai 등의 낱말들로 나타내고 있는데, 이 경우에 이것들이 의미하는 것은 직관으로서의 ‘봄’ 또는 ‘바라봄’ 이다. 그리고 이데아는 가시계의 영역에서 사물을 사물이게끔 하는 것이다. 즉 진정한 원인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어떤 것을 보고 아름답다고 표현할 때 그것은 아름다움의 이데아를 보고 아름답다고 하는 것이다. 물론 이데아를 본다는 것은 심안을 통해서 이다.
참고 자료
▶박종현, 『플라톤『메논․파이돈․국가』』, 서울: 서울대학교 출판부
▶오트프리트 회퍼 엮음, 『철학의 거장들 1』, 이강서․한석환․김태경․신창석 옮김, 서울: 한길사
▶요한네스 힐쉬베르거, 『서양철학사 상권』, 강성위 옮김, 서울: 이문출판사
▶서양 철학사. C.프리틀라인 저/ 강영계 옮김, 서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