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화 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12.08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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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임화의 작품 세편( 네거리의 순이,현해탄, 바다의 찬가)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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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수업시간에 잠깐 들었던 내용이 ‘임화’라는 사람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전부이다. 지금은 사실 수업시간에 뭘 들었는지도 가물가물하다. 나는 이렇듯, 백지 상태인 나의 눈으로 시를 보았다.
네거리의 순이
마치 어떤 연사의 격정적인 웅변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 연사는 종로네거리에서 하나뿐인 동생 순이를 두고 격정적으로 열변을 토하고 있었다. 이 시의 길이는 참 길기도 했다. 시의 중간에 회상하는 부분도 있고, 길이 탓인지 마치 정말 짧은 소설을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과제로 받은 임화의 시의 길이는 모두 길었다. 화자가 하나뿐인 동생한테 갈구하고 있는 것은 일터에서 충성되던 꺼질 줄 모르는 청춘의 정열 그것인 듯 했다. 그것은 가난하고 춥고 눈물 나는 과거 속의 비할 데 없는 괴로움 가운데 즐거움이었다. 누이는 근로하는 여자이고, 화자와 누이가 동시에 사랑하는, 근로하는 모든 여자가 사랑하는 청년, 즉 용감한 사내는 근로하는 청년이다. 여기서 화자의 동생과 그와 그녀가 사랑하던 사람이 모두 일을 열심히 하는 근로자였다는 것을 알 수 있고 화자는 근로자를 긍정하는 입장에 있다. 그러나 그는 사라졌고, 그녀는 그를 찾으러 눈바람 찬 불쌍한 도시의 네거리에 서 있다. 본문 중에 ‘기계 소리에 말려 흩어지는 우리들의 참새 너희들의 콧노래와~’라는 부분만 본다면 인력이 문명의 발달로 인해 기계에 밀려서 오는 상실감인가 하는 그런 생각도 했었다.
임화가 살던 식민지의 시대적 배경이 그 시대 문학의 차별성(?) 독특성(?)을 가지게 했다고 수업시간에 들은 것 같다.(아니라면 교수님 죄송합니다. ;;) 아마 눈바람 찬 불쌍한 도시라는 것은 그런 시대적 분위기를 의미하는 것 아닐까? 그래서 이런 시대적 분위기 속에 열심히 일하던 근로자들이 방황하고, 굳은 벽돌담에 달력을 그리며 그 시간이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시의 마지막 부분에 종로 네거리에서 너와 나는 번개처럼 두 손을 잡고, 내일을 위하여 저 골목으로 들어가자! 나는 내가 누이가 되어 화자가 나한테 말하는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읽었을 때, 내가 누이라면 ‘종로의 네거리에서 내일을 위해 행복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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