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미하엘 콜하스』
- 최초 등록일
- 2006.12.06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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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의『미하엘 콜하스』에 대한 법적 측면의 감상문입니다...좋은 참고 되시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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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동서고금을 통해서 문학작품이 가장 빈번하게 다루어온 주제는 복수(復讐)이다. 얼핏 떠오르는 복수문학 작품만 해도, 「일리아드」, 「햄릿」, 「백경」(Moby Dick, 1851),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 1847), 「몽테-크리스토 백작」(Le Comte de Monte-Cristo, 1884-85)등 무수하다. 문학사에서 대가로 공인된 작가라면 누구나 적어도 한두 편쯤 복수를 주제로 삼은 작품이 있기 마련이다. 복수야말로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감정이고 보면 복수문학이야말로 인간간의 갈등을 가장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수단이 되겠다.
법의 일차적 목표도 ‘복수의 이성적 제도화’에 있다. 다만 피해자에 의한 사적 복수 대신 공적 제도에 의한 공적 복수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복수문학 작품 중에 19세기 초 독일의 작가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Heinrich von Kleist, 1777-1811)의 중편소설 「미하엘 콜하스」(Michael Kohlhass, 1810)는 공적 법제도에 의한 구제가 불충분한 경우에 어떤 범위내에서 사적 복수가 정당화 되느냐라는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실재했던 인물을 극화한 주인공 미카엘 콜하스는 16세기 독일 브란덴부르크 공국의 수도에서 성공한 마상(馬商)이다. 그는 어느날 작센의 귀족에게 명마 두 필을 빼앗긴다. 법원에 제소하여 말을 되찾으려고 했으나 법원은 정치권력의 시녀에 불과했다. 분개한 콜하스는 스스로 정의와 법의 집행관임을 선언하고 무장폭도를 이끌고 쳐들어가서 귀족의 일가족을 몰살하고 집을 불사른다. 그러나 정작 “원수놈”은 화를 모면하고 피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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