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소포클레스 안티고네
- 최초 등록일
- 2006.12.06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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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에 대한 법적 관점의 감상문입니다...좋은 참고 되시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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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류의 역사는 신의 세계에서 인간의 세계로 이행해온 과정이다. 과학은 인간이 이성과 논리를 무기로 하여 스스로를 신으로부터 해방시키는 데 기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신의 세계로부터 완전히 독립하지 못하고 있다.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느낄 때에는 언제나 신의 도움을 구한다.
공동생활을 하는 인간간의 질서를 누가 다스리는가? 신인가 아니면 다른 인간인가? 인간은 무질서가 무서워서 법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법에 불과하다. 인간의 법은 한시적이다. 그것은 특정한 시대와 장소에서만 법으로서의 권위를 가질 뿐이다. 이러한 제한적이고도 불완전한 인간의 법이 영속적인 가치를 보유하는 신의 법과 충돌할 때 딜레마가 발생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신의 법이란 특정 종교의 교리에 근거한 종교법이 아니라 인간의 공동생활을 영위함에 있어서 제도의 법이 근거하고 있는 근본법을 말한다. 이를 일러 법학자들은 자연법(自然法)이라고 한다.
그리스 비극의 대가 소포클레스(Sophocles, B.C. 496-406)는 일찍이 제도의 법과 자연법이 충돌하는 상황을 작품 속에 담았다. 그의 대표작 『안티고네』(Antigone, B.C. 440)는 악법에 저항하는 이론적 근거로서의 자연법과 저항권이라는 현대적 법의 과제를 다룬 고전이기도 하다. 그가 살던 시대는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가 가장 빛나던 페리클레스(Pericles, ?-B.C. 429)의 시대였기에 이런 작품의 저술이 가능했는지도 모른다.
그 유명한 오이디푸스가 왕위를 버리고 장님의 몸으로 유랑의 길을 나선 후 새로이 테베의 통치자가 된 크레온은 자신에게 적대행위를 하다 죽은 폴리니케스의 장례를 금하는 포고령을 내린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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