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케의 로댕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12.05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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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릴케의 로댕`이라는 책을 읽고 로댕의 작품세계와 그의 가치관에 대한 고찰
목차
없음
본문내용
로댕 작품 중 ‘신의 손’을 뉴욕의 Metropolitan 박물관에서 실제로 본 적이 있다. 평소에 좋아하던 조각가이기도 했지만 실제로 작품을 보았을 때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었다. 투박하고 흰 대리석에서 마치 저절로 솟아난 듯한 손과 사람의 형상은 도저히 사람의 손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믿기 힘들만큼 완벽했다. 로댕의 작품은 매력적이다. 그의 작품 속의 완벽한 인간들의 형상들은 나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였다. 이 책의 저자인 릴케는 로댕과 그의 작품들을 통해서 조형예술이라는 형식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이 책은 시인이 쓴 예술가의 전기인만큼 예술적이고 감정적인 언어가 많이 사용되었다. 나는 릴케가 로댕의 작품을 감상하고 해석한 조형예술의 의미 부분에서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고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로댕의 조각에 대한 열정과 그가 주로 소재로 삼았던 인체에 대한 가치관은 그 누구보다도 그를 뛰어난 조각가로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회화와 달리, 조각은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사물이었다.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될 수 있는 것이 조형예술이었고 그 매력에서 로댕은 헤어나올 수가 없었다. 그리고 완벽한 모방이라는 조각의 특성은 로댕의 끈기와 인내심이라는 특성과 결부되어 한 사람의 위대한 예술가를 탄생시켰다. 궁핍한 무명시절과 살롱전의 낙선으로 그는 경제적 그리고 정신적인 충격에 휩싸였고, 더 나은 작품을 위해서 ‘완전한 자기몰두’ 상태에 들어갔다. 그는 기억을 보조수단으로 삼아 작업을 하였고 그것은 더욱 더 많은 시간을 걸리게 하였다. 그에게는 신화 속의 인물들을 비롯하여 역사 속의 위대한 인물들을 예술을 통해 다시 영속적으로 부활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었고, 많은 이야기들 속에서 작품의 소재가 될만한 것들을 잘 찾아낼 수 있었다. 이러한 그의 뛰어난 능력들이 그에게 많은 걸작들을 남길 수 있는 토대가 되었고 지금도 그는 위대한 조각가로 추앙 받고 있는 듯싶다.
참고 자료
`릴케의 로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