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etropolis and Mental Life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12.04
- 최종 저작일
- 2006.04
- 2페이지/ MS 워드
- 가격 1,000원
소개글
짐멜의 The Metropolis and Mental Life 영문판을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1. 분업과 전문화
2. 지성과 감정
3. 화폐경제와 시장
4. 허무주의
결론
본문내용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 줄곧 서울에서만 살아왔다. 성장과정에서는 주로 지역이 비슷한 또래 집단에서만 영향을 받아왔고,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야 다른 지역, 다른 국가의 사람들과 접하게 되었다. 따라서 대도시에서 산다는 것, 특히 서울처럼 메트로폴리스의 단계를 지나 메갈로폴리스(megalopolis)의 단계에 접어든 곳에서의 삶은 치열하고 치밀하며 냉정하다는 평가는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을 만나보기 전까지는 전혀 실감하지 못했었다. ‘시골’ 혹은 ‘지방’사람은 순박하고 정이 많으며, 서울사람들은 ‘서울깍쟁이’ 라고 불리는 이유에 대해 짐멜은 ‘The Metropolis and Mental Life’ 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어느 정도 밝히고자 하였다. 과연 메트로폴리스에서의 삶은 정신적으로 어떤 점에서 전원적인, 혹은 지방의 삶과 다른지에 대해 사회의 요소들과 결부하여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본론>
1. 분업과 전문화
현대 사회의 인간이 추구하는 것은 단정적으로 말하자면 물질적 풍요, 정신적 쾌락, 효율적 행위 등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태는 인간이 지구상에서의 삶을 영위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초기 인간은 자연에 맞서 싸워나가야만 했고, 인간 자체로서의 생존만이 유일한 목표이자 가치였다. 세월이 흘러 18세기의 인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든 전통과 인습, 종교와 도덕 등 기존의 체제로부터의 탈피를 추구할 수 밖에 없었다. 인류의 추구가 생존에서 자유로 옮겨간 것이었다. 그러나 19세기가 인간에게 요구한 것은 기능적 전문화, 즉 분업이었다. 18세기 중엽 시작되어 융성하게 된 산업혁명은 모든 것이 효율을 추구하도록 부추겼고, 이에 따라 인간은 비록 각각 다른 임무를 수행하게 되면서도 서로가 긴밀히 연결될 수 밖에 없었다. 짐멜은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면서 메트로폴리스에서의 삶은 개인의 삶과 개인을 넘어서는 사회적으로 공통된 맥락에서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밝혔다. 현대 사회의 모습은 이와 같아서, 쉽게 수긍할 수 있었고 그가 주장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약간의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