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대왕릉비 비문을 둘러싼 한중일의 각기 다른 해석과 그에 대한 나의 생각

소개글

광개토대왕릉비 비문을 둘러싼 한중일 삼국의 해석과 그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동북공정 때문에 광개토대왕릉비 비문에 대한 해석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지요.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먼저 ‘임나일본부설’이라는 주장으로 광개토태왕릉비 비문까지 훼손해가며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는 일본의 입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광개토태왕비에는 ‘신묘년 왜가 바다를 건너 와서 백제와 신라를 파해 신민으로 삼았다’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문맥과 전혀 관계없이 왜가 나옵니다. 이를 근거로 일제의 학자는 4세기에 한반도 남단에 일본의 식민지를 건설하였고, 《일본서기》에 나오는 임나일본부가 그것이라는 논리를 전개하였습니다. 이런 해석은 1884년 일본군 대위 사코 가게노부가 《쌍구가묵본》을 가지고 귀국한 뒤, 일본육군참모본부가 비밀리에 해독작업을 진행하여 1889년 《회여록》5집에 요코이 다다나오의 <고구려고비고> 등을 통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비문의 내용을 자료로 구체적인 역사역구를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초기의 탁본은 대개 쌍구가묵본이었고, 비가 재발견된 초기에 탁본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끼를 제거하기 위해 불을 질러 비면의 일부가 탈락되었고, 정교한 탁본을 만들기 위해 석회를 발라 비면을 손상시킴으로써 이후 연구에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비문을 해독하고 연구를 독점한 것은 일본인이었습니다.
이렇듯 일본은 자신에게 유리한 주장을 만들기 위해 비문 훼손은 물론 그들만의 독점적 해석을 할 뿐이었습니다. 다음으론 동북공정을 외치는 중국의 입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북공정은 중국의 동북 3성 즉 만주지역에 대한 역사를 연구하는 국가적인 프로젝트를 의미합니다. 중국이 고구려사를 왜곡하는 이유는 조선족의 귀속문제 및 간도지역에 대한 영유권 문제를 확실하게 하고, 한국의 통일 이후 벌어진 국경분쟁 등에 대비하고, 북한 붕괴가 되었을 경우 한반도 북부지역을 차지하여 한국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옵션입니다. 필요하면 쓰시고 없으면 과감히 버리십시요.
광개토태왕비는 3단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제 1단에는 고구려의 건국과 광개토태왕의 통치이념, 제 2단은 광객토태왕의 훈정(업적)과 제 3단은 수묘인의 제도와 광개토태왕의 효심, 조상숭배에 대한 부탁과 유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중국이 유네스코에 등록했고 거의 매스컴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도 잘 알 수 없었습니다. 중국이 주장하는 광개토태왕비 왜곡은 아직 정연하게 정리되지 못한 실정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논리가 갖는 개략적인 결론은 ‘고구려는 중원민족의 한 갈래로 그들의 통치 질서에 있던 한 4군 중 하나인 현도군 안에서 건국되어 중국 군현 내에 발전한 나라로 대대로 중원 왕조에 속한 중국의 지방정권’ 이라는 것입니다. 이 결론에는 몇 가지 주장이 드러납니다. 첫째, 고구려를 세운 사람은 중국민족에 뿌리를 두고 있다. 둘째, 고구려의 건국 장소는 중국영토내부이며, 정치적으로 중국의 통치 질서 안에 존재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