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의 너무도 쓸쓸한 당신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12.03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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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완서 씨의 단편집 <너무도 쓸쓸한 당신> 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독서 감상 레포트 제출에 도움되실겁니다.
줄거리 요약 보다는 전체적인 개인 생각이 많이 포함되어있는 자료입니다.
`노인학` 과제에 활용하실수있습니다.
A+ 받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또한 남편의 정강이에 모기 물린 자국을 가만가만 어루만지는 모습에서도 나는 부인의 사랑을 다시금 느끼고 있었다. 모기에 물리는 일상적인 생활조차도 챙겨주지 못한 자신에 대한 질책과 남편을 보는 미안함과 안쓰러움 때문이었을까.
이 노부부의 사랑. 황혼의 나이인 이들의 사랑에는 분명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기만 해도 좋은 젊은이들의 사랑과는 확연히 다른 무언가가 있다. 이를 난 서로를 생각하는 편안함, 자연스러움 또는 그 이면의 측은함, 안쓰러움 등의 모든 오묘한 감정들이 오랜 세월을 같이하며 생활 속에 묻어나게 되는 그런 절절한 사랑이라 말하고 싶다. 인생을 살면서 자식을 위해, 혹은 순간의 실망이나 똑같은 일상의 진부함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언제나 곁에 있어 준 사람의 소중함을 잠시 잊은 채 허무한 세월을 보내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의 장애에도 서로를 바라보는 무조건적인 사랑의 감정은 여전히 존재하며 이를 노부부의 사랑이라 나는 생각한다.
늙어가는 것을 막을 방도는 없다. 그렇다면 이를 즐기며 보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늙은이 너무 불쌍해마라. 늙어도 살맛은 여전 하단다’ 하고 말하는 작가에게 백퍼센트 동감하는 바 이다. ‘늙음’이 우리 인생의 즐거움을 빼앗아 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젊을 때와는 다른 조건에서 이를 즐길 줄 아는 지혜로움은 필요하다. 이는 사람마다 다르게 적용될 수 있는 범위의 것으로 자신 스스로 항상 노력하며 나아가 청춘의 꿈을 사그라뜨리지 않는 열정과 나이가 든 후의 사랑, 욕구 등의 모든 인생 속의 감정들을 보존할 수 있는 노년기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늙음’ 이라는 이유로 많은 것을 잃고 잊어가야 하는 ‘쓸쓸한 당신’ 이란 이름의 사람들.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주인공들의 모습이 훗날 우리들의 모습으로 그려질 수도 있기에 이제라도 늙음을 긍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현명함과 미래에 우리의 인생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느 것을 더욱 소중히 생각하고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한번 생각해보아야 하겠다.
시간이 흘러 늙어가는 나의 모습이 나약하고 추한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기를 바라며 나 또한 노력하여 젊은 날의 나의 사랑과 열정, 인생이 허무하지만은 않았다고 내 자신에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때를 맞이하리라 다짐해본다.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인생의 종착점으로 한 발 한 발 내딛고 있을 아름다운 나의 노년의 모습을 상상하며 이 글을 마친다.
이 노부부의 사랑. 황혼의 나이인 이들의 사랑에는 분명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기만 해도 좋은 젊은이들의 사랑과는 확연히 다른 무언가가 있다. 이를 난 서로를 생각하는 편안함, 자연스러움 또는 그 이면의 측은함, 안쓰러움 등의 모든 오묘한 감정들이 오랜 세월을 같이하며 생활 속에 묻어나게 되는 그런 사랑이라
늙어가는 것을 막을 방도는 없다. 그렇다면 이를 즐기며 보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늙은이 너무 불쌍해마라. 늙어도 살맛은 여전 하단다’ 하고 말하는 작가에게 동감하는 바 이다. ‘늙음’이 우리 인생의 즐거움을 빼앗아 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젊을 때와는 다른 조건에서 이를 즐길 줄 아는 지혜로움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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