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 반대에 대한 내 생각
- 최초 등록일
- 2006.12.01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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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라크 파병 반대에 대한 생각을 쓴 글입니다.
목차
1. 이라크의 미군은 해방군이 아니라 점령군이다
2. 한국군의 파병은 이라크 치안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3. 파병 대신 사과를, 군대 대신 평화를 위한 연대를
본문내용
1.이라크의 미군은 해방군이 아니라 점령군이다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가 미군에 함락되고, 미국 대통령이 사실상 종전을 선언을 했지만 이라크의 상황은 나빠지기만 한다. 선풍기를 돌릴 전기도 몸을 씻을 물조차 없이 사막의 더위를 견디고, 음식을 끓여 먹기 위해 쓰레기더미에서 나무 조각을 뒤지며, 차에 기름을 넣으려면 주유소 앞에서 밤을 새워야 하는 이라크인들은 이제 지치고 넌덜머리가 났다. 독재자 사담이 물러갔다는 환희는 미군에 대한 분노로, 새 사회의 희망은 치솟는 물가와 대량실업으로 인해 현실에 대한 환멸로 바뀌었다. 사실 미국은 전후 이라크를 재건할 아무런 대안도 준비도, 성의조차 없었다. 외국인들이 머무는 고급호텔은 탱크로 철통같이 지키면서, 이라크인들의 생존이 달린 발전소와 정유소, 정수장들은 약탈과 방화에 방치했다. 그리고 격렬한 비난과 탄원에 밀려 치안 회복에 나섰을 때, 이슬람 문화에 대한 무지와 인종차별주의를 드러냄으로써 이라크인들의 민족의식을 자극했다. 결정적으로 미국은 이라크 정부수립을 향한 첫단계인 임시 통치위원회를 자국의 편의에 따라 일방적으로 구성함으로써, 민주적 독립국가를 바라는 이라크인들의 염원을 유린했다. 지금 이라크에 있는 미군은 석유자원과 중동의 주도권 확보라는 자국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해, 무력으로 이라크를 장악하고 있는 점령군일 뿐이다.
2. 한국군의 파병은 이라크 치안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공식적으로 전쟁은 끝났다. 그런데 이라크에 수만 명의 외국군이 파견돼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라크의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미국은 말한다. 그러나 치안을 회복하기 위해서 시급히 필요한 것은 주권국가 이라크의 국가체계를 확립하고 경찰력을 정상화하는 일이지 외국 군대를 더 끌어들이는 것일 수는 없다. 지금 이라크에서 문제되는 것은 이라크인들의 반미감정과 미군을 상대로 한 게릴라식 공격이다. 따라서 미국이 한국터키파키스탄 등에 파병을 요구하는 것은 이라크인의 치안이 아니라 미군의 치안 때문이다. 미군은 이라크의 일상적인 치안유지에 기여하지 않았고 또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존재 자체가 이라크의 치안을 위협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