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인간 동물 원초
- 최초 등록일
- 2006.11.30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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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간동물원초 발표문입니다.
목차
I. 들어가며
II. 작가 소개
III. 작품 이해
1. 줄거리
2. 인물 연구
2-1. 인물의 특성
2-2. 별명의 사용
3. 결말의 부재
4. 문체의 특성
4-1. ‘것이다/것이었다’란 종지형의 사용
4-2. 주격조사
5. 무의미에의 가치 부여
Ⅳ. 나오며
본문내용
I. 들어가며
전쟁의 참상을 경험한 인간은 전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전쟁의 경험을 예술적으로 승화하여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인다. 우리나라 역시 6·25 전쟁으로 인해 문화와 예술 전반에 걸쳐 전쟁의 체험이 많이 반영되었다. 이에 따른 분단현실의 혼란 속에서 우리 문단에는 차츰 전후 세대 문학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손창섭은 전후 세대 오영수 ․ 김성한 ․ 손창섭 ․ 장용학 등 전쟁이전에 『예술조선』『백민』『신천지』『문예』등으로 등단한 작가와 전쟁 이후 『사상계』『문학예술』『현대문학』 및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호철 ․ 오상원 ․ 박경리 ․ 이범선 ․ 최인훈 등을 가리킨다.
문학의 대표 작가이다. 손창섭은 대중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으며 인기를 누린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당대의 실존적 현실을 구세대 작가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이해하고, 전쟁 후의 인간상과 그들이 이러한 상처와 혼란을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주로 썼다. 본 발표에서는 손창섭의 생애를 대략적으로 알아보고 작품 <인간동물원초>를 통해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II. 작가 소개
작가 손창섭은 1922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났다. 그는 젊을 때 만주·일본 등지를 전전하다가 고학으로 일본 니혼 대학에 들어갔다. 그러나 학업을 미처 다 마치지 못하고 중퇴하여 초등학교 교원, 잡지 편집원 등으로 일하였다. 1949년 연합신문에 〈얄궂은 비〉를 연재하면서 집필생활을 시작하였고 1952~1953년에 순수 문예지 《문예》에 〈공휴일〉과 〈비오는 날〉 등의 단편소설이 추천됨으로써 작가로서의 위치를 굳힐 수 있었다. 이후 단편소설 〈생활적〉, 〈미해결의 장〉, 〈인간동물원 초(抄)〉, 〈혈서〉 등을 잇달아 발표하였는데 현실의 밑바닥을 어둡고 침통하게 파헤치는 작품경향으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1955년 〈혈서〉로 《현대문학》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1959년 〈잉여인간〉으로 제4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손창섭 소설을 자전적 소설의 관점에서 연구할 때 직면하게 되는 난점 가운데 하나는 손창섭의 인생 역정과 사생활이 지극히 빈약한 뼈대 외에는 일반에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손창섭은 지극히 비사교적이었으며 수필이나 잡문으로 자기에 관해 ‘직접’ 서술하는 일을 결코 즐기지 않았다. 그는 소설 이외의 방식으로 자기 이야기를 해나가는 것을 터부시한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손창섭과 문단적으로 교류를 나눈 사람으로는 곽학송이나 장용학 정도가 있다. 곽학송에 의하면 그는 “벙어리처럼 말없는” 사람이었고 좀체 웃지도 않는 사람이었다. 좌담에 나와서도 문단에 나오기까지 그 동기나 작가수업 과정에 대해서 밝혀보라는 사회자의 말에 “저는 『현대문학』의 「문학수업」에서 썼습니다.”라는 말로 구체적인 진술을 생략하고는 그만인 요령부득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참고 자료
방민호, 『한국 전후문학과 세대 (이어령, 장용학, 손창섭을 중심으로)』, 향연, 2003.
송기숙, 「창작 과정을 통해 본 손창섭」, 새미, 2003.
김윤식․ 정호웅, 『한국소설사』, 예하, 1999.
정호웅, 「50년대 소설론」, 예하, 1999.
김진기, 『손창섭』, 건국대학교 출판부, 2003.
서정아, 「손창섭 소설과 문학 연구」,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