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수첩 비평·감상
- 최초 등록일
- 2006.11.29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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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작가 김승옥의 환상수첩을 읽고 적은 감상 비평문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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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승옥은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출생하고, 1945년 귀국하여 전라남도 순천에서 성장하였다. 순천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62년 단편 《생명연습》이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며, 같은 해 김현, 최하림 등과 더불어 동인지 《산문시대》를 창간하고, 이 동인지에 《건》 《환상수첩》 등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문단활동을 시작하였다.
『환상수첩』은 그가 등단한 후 발표한 초기의 소설이 되기도 하고, 흔히들 김승옥의 문학적 성격은 두 가지 양상으로 나뉘는데, 그 두가지중 앞서는 것에 대한 분수령의 역할을 한 것이라 짐작해 볼 만하다. 김승옥의 소설은 대체로 개인의 꿈과 낭만을 용인하지 않는 관념체계, 일상성, 질서 등에 대한 비판의식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승옥의 초기소설은 아웃사이더를 향한 열정이 현실을 압도하는바, 낭만주의적 색채를 강하게 띤다. 《환상수첩》, 《생명 연습》 등의 초기소설은 환각이나 환상을 좇는 삶 혹은 현실을 초월한 삶에 대한 강렬한 동경이 두드러지고, 《무진기행》이후 현실의 엄정한 법칙성을 인정하면서 변화하기 시작하여, 그의 후기 소설은 초기의 아웃사이더를 향한 열정 대신에 꿈이나 환상을 잃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삶에 대한 환멸과 허무의지로 가득 찬다. 《서울, 1964년 겨울》, 《서울의 달빛 0장》등 김승옥의 후기 소설은 산업사회의 한 기호로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상실감을 주로 형상화한다. 다시 서두로 돌아가 설명을 거듭하자면, 초기 작품인 『환상수첩』은 김승옥 초기 양상이 물씬 묻어나는 작품이다. 여기서 제목을 그대로 빌어 설명을 덧붙임 하자면 『환상수첩』은 환상에 대한 수첩(手帖)에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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