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승옥-무진기행 서울 1964년 겨울
- 최초 등록일
- 2006.11.27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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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번 발표에서는 문학이 무엇에 고통스러워하며 작품을 통해 작가의 정신과 발언을 어떻게 이해해야하는가에 대해서 다루어 보려고 한다. 작가 김승옥의 작품 「무진기행」과 「서울, 1964년 겨울」을 통해 지금부터 구체적인 이해를 해보도록 하자.
-본문 들어가며 중-
목차
1. 들어가며
2. 내 용
2.1. 작가연구
2.1.1. 연보로 본 김승옥
2.1.2. 김승옥의 소설세계
2.2. 60년대 소설이 갖는 특징
김승옥을 중심으로
2.3. 줄거리 및 작품 속 표현, 그 의미
2.3.1.「무진기행」
2.3.2.「서울, 1964년 겨울」
2.4. 작품 속 인물유형
2.4.1. 주요 인물 성격
2.4.2. 작품 속에 나타난 인간형
2.5. 작품에 드러난 주제의식
‘일상성의 세계’ 인식과 자아의 발견 그리고 비판의식
본문내용
2.5. 작품에 드러난 주제의식
60년대로 나아가는 뚜렷한 특징 중의 하나가 산업사회로의 이행에 따른 사회구조의 변화라고 할 수 있겠다. 4.19.를 겪고 5.16. 군사정권을 맞으면서 한편으로는 고도성장의 신화를 만들어냈지만 한편으로는 성장의 그늘아래 신음하는 소외계층을 만들어내고 왜소해가는 개인을 지배하는 일상적 삶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었다. 김승옥은 사회에서 느끼는 일상적 개인의 무력감과 소외감의 문제를 다루며 일상성의 세계의 인식과 자아의 발견 나아가 심층에는 비판의식까지 나열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 비일상적 공간의 방문과 회귀
「무진기행」에서는 스스로 일상을 거부하고 거기서 도피하거나 일탈하려는 인물들이 보인다. 주인공인 ‘나’, 윤희중 안에서 일상성을 욕망하는 자아와 탈출을 욕망하는 자아 사이에 무진이 탄생한다. 안개로 인해 현실과는 분리된 공간, 비일상적 공간인 ‘무진’은 주인공에게는 서울에서의 실패로부터 도망해야 할 때나 새 출발이 필요한 때에 치르는 통과제의의 성격을 갖는 곳이다. 즉, 무진으로의 방문은 서울의 연장이면서도 대립 항으로 놓아진 것이기 때문에, 단순한 고향방문이 아니라 흔들리는 자신의 삶을 근본적으로 돌이켜보기 위한 자기 내면 의식의 방문 인 것이다. 그러나 비일상적 공간 무진 역시 일상세계의 집요한 침투와 유혹에 의해 이미 변질되었다. 출세지향적인 ‘조’의 속물근성이나 서울로 탈출하려는 하인숙의 욕망과 집착을 통해 이러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이라는 물화된 현실은 다시 그를 끌어당겼고, 단지 일상성과의 거리두기를 위해 잠시 탈출할 뿐 일상 속으로 회귀한다. 주인공은 ‘한정된 책임’이라는 말을 쓰면서 일상적 규범의 세계로 복귀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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