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남자 분석하기

소개글

영화 <왕의남자>를 분석한 시나리오 측면에서 분석한 글입니다. 왕의 남자의 메인플롯과 서브플롯, 인물분석, 삼장구조 등에 대해 나와있습니다.

목차

① 메인플롯과 서브플롯

② 인물분석

③ 삼장 구조

본문내용

① 메인플롯과 서브플롯

- 메인플롯

“징한 놈의 이 세상 한 판 신나게 놀다 가면 그 뿐. 광대로 다시 만나 제대로 한 번 붙어보자.”
장생이 죽기 전, 연산 앞에서 마지막 줄타기를 하며 하는 대사다. 연산이 죽이지 않으면 장생은 죽지 못한다.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장생은 태연하다. 자신을 위협하는 어둠의 세력 앞에서도 장생은 울고 웃는다. 없음으로써 행복해 지는 존재가 광대인 것이다. 외줄 위에 설 때 광대는 지상의 왕이 된다.

장생이 줄을 타는 그 순간에도 이 땅의 인간사는 흘러가고 있다. 어둡고 혼란스럽고 처절하고 애처로운 삶들이 어지럽게 펼쳐진다. 권력인 자와 권력을 잡으려는 자, 이용하는 자와 이용당하는 자,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들의 끊임없는 싸움이 계속 된다.

영화《왕의 남자》의 메인플롯은 벗어날 수 없는 이 땅의 어지러운 인간사와 광대(예술가)로써 그 인간사를 초월하고자 하는 장생과 공길의 삶이다.


- 서브플롯

1) 장생과 공길

장생과 공길 사이의 감정에 대해 한 마디로 정의내리기는 힘든 것 같다. 동성애라 해야 할지, 우정이라 해야 할지, 형제애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모든 것의 복합적인 감정인 것 같다. (많은 이들이 말하듯) 굳이 동성애적인 코드로 말하라면 에로스적인 사랑보다는 우정에 가까운 사랑이라 하겠다.
장생은 이 땅의 삶에 대해 미련이 없고 오직 광대로서의 삶을 꿈꾼다. 공길 역시 장생처럼 광대로서의 삶을 꿈꾸지만 그는 여리고 우유부단하여 권력에 쉽게 이용당한다. 이것을 두고 보지 못하는 장생은 공길과 갈등을 겪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