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제 감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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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단편 영화제 감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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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게시판에 걸린 관련 폴라로이드사진들과 앞서 왔다간 사람들의 방명록 등을 읽다보니 어느새 상영시간인 2시 30분에 가까워져있었다. 잠시 눈을 돌린 사이에 어느새 사람들도 제법 모여 있었다. 낯선 인상의 외국인들도 더러 있었고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다들 상영관 안에 들어서서 제각기 자리를 찾아 앉고 영화퀴즈 등의 이벤트도 잠시, 상영에 들어갔다. 특이하게도 영사기가 아닌 노트북에 연결된 빔 프로젝트를 이용한 상영이었지만 관람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총 8편의 단편들을 상영했는데 상영시간은 대강 1시간 40분정도였다. 혹시나 재미를 떨어뜨릴까봐 카탈로그의 시놉시스는 물론, 어느 나라 영화인지 하다못해 감독이 누구인지도 모른 체 보았다. 그럼에도 그 영화 각각의 위트와 재치와 유머들은 상당했고 기발한 설정들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절로 박수가 나오게끔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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