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이해]풍물놀이 관람 후기
- 최초 등록일
- 2006.11.25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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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학년때 `국악의 이해`라는 교양과목 수강시 제출했던 레포트입니다
사진도 첨부한데다 보고 느낀 그대로 솔직히 써서였는지 점수를 잘 받았어요~ a+받았거든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목차
◆ 비나리
◆ 웃다리 풍물
◆ 전라우도 풍물
- 설장구
- 여성농악단 유순자 선생님의 부포놀음
◆ 경상도 날뫼북춤
◆ 소리한마당
- 1. 남도소리 : 판소리 “춘향가” / 소리 - 유준자, 고수 - 김준모
- 2. 서도소리 : “변강쇠 타령” / 소리 - 권재은, 장구 - 라장흠
◆ 판굿
◇ 관람을 마치고..
본문내용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풍물 광대들과 함께하는 삼도 풍물여행’ 이라는 국악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부리나케 갔다. 늦는 바람에 객석 뒤에 서서 관람하다가 계단에 앉기도 하고, 객석에 앉기도 하면서 조금은 힘들게 관람했다. 그렇게 수많은 관중들의 열기 속에서 고사를 지내는 것으로 공연은 시작되었고, 더 해가는 흥겨운 분위기에 힘든 것도 모르고 약 2시간동안 “풍물여행”에 푹 빠질 수 있었다.
공연이 시작되면서, 받아 든 팜플렛을 훑어보니 제목이 “삼도 풍물여행”인 것이 눈에 띄었다. 삼도의 풍물이 한 자리에 했다고 하니, 더욱 기대되었다.
◆ 비나리
- 고사소리. 경·서도 명창 권재은 선생님
첫 공연은 통일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은 비나리였다. 북, 꽹과리, 장구, 징 등의 풍물패와 함께 등장한 소리꾼 선생님은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소리를 하셨다. 나로서는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는 기분도 들었다.
◆ 웃다리 풍물
상모놀이, 걸립굿이 발달해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버나 돌리기를 한다는 설명에 이어 웃다리 풍물이 시작되었다. 전에 없던 소고와 함께 풍물패가 등장을 했고 역시 태평소 소리에 어울려 진행되었다. 상쇠의 술 달린 상모와 다른 7개의 상모가 돌아갔고, 다들 사뿐사뿐한 발동작으로 움직였다. 상쇠는 독단적으로 꽹과리를 오른손에 얹고 덩실덩실~ 춤사위를 벌이기도 했는데 그 모습이 참 흥겹고 즐거워보였다.
한편, 버나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던 나로서는 버나가 상모의 한 종류일 거라고 마음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작 버나 돌리기를 보고서는 그렇게 생각한 것을 크게 후회했다. 버나와 버나를 돌릴 막대 몇 가지를 들고 두 분이 등장하셨을 때, 나는 (실례가 될지도 모르겠지만^_^;) 서커스에서 접시를 돌리던 광대가 떠올랐고 그제서야 버나 돌리기에 대해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공연 제목도 “풍물 광대들과 함께하는 삼도 풍물여행”이 아니던가. 버나를 돌리고, 스스로를 광대라고 하며 관객과 진정으로 즐겼던 풍물패의 마음이 잘 깃든 제목인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