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의 나의 삶에 미친 영향
- 최초 등록일
- 2006.11.25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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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전쟁이 나의 삶에 미친 영향`이라는 주제로 쓴 에세이로,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한국전쟁이 일어난지 무려 44년 후에 태어났다. 내가 태어나고 자랄 무렵에는 이미 한국전쟁에 의한 피해는 거의 복구가 되어 우리나라는 올림픽을 개최할 수준으로까지 성장해 있었다. 한국전쟁과 관계된 기억이라면, 나의 친지와 가족들 중에 한국전쟁에 참여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매우 단편적이고 단순한 것밖에 없다. 초등학교 때 매년 6월마다 한민족 공동체의식 함양 글짓기 대회와 나의 주장 발표대회를 했다는 것, 그리고 학교에서 틀어준 한국전쟁 다큐멘터리 비디오를 열심히 감상하던 것 이외에는 별다른 것은 없다. 반공교육이라고 해 봐야 초등학교 때나 받았지, 중학교에 들어온 이후부터는 사실상 ‘반공’이라는 단어 자체도 흘러간 시대의 산물인 양 이야기했다. 태어날 때부터 이미 고착화되어 있었던 남북한. 나는 통일을 바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면서도 통일되지 못한 국가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 당연한 것처럼 생각했다. 아주 예전부터 그랬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아주 당연한 사실인 것처럼. 그리고 그러한 인식과 함께, 한국전쟁이라는 이슈는 나에게 있어 일제 식민통치 조선근대화와 다를 바 없이 흘러간 역사 속의 어떤 이야기 정도로밖에 생각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러한 나의 삶에 있어서 한국전쟁이라는 사건이 끼친 영향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일은 매우 어려운 하나의 작업이다. 하지만 한국 역사를 나누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한국전쟁은 한국 현대를 살아가는 나에게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역사적 사건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전쟁이라는 것이 한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한꺼번에 뒤흔들어놓는 가장 큰 사건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후략)
참고 자료
역사학연구소, “강좌한국근현대사“, 풀빛, 2000.
고석규 외, “역사속의 역사읽기”, 풀빛, 1996.
박현채, “청년을 위한 한국 현대사”, 소나무, 1987.
강만길, “20세기우리역사”, 창작과비평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