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일상속의 권력 - 네티즌에게 개똥녀를 심판할 권리가 있는가? -

소개글

개똥녀 논란에 관한 짤막한 글. (1페이지 반)
개똥녀를 비난하는 네티즌은 또 하나의 권력을 생성하였다. 그 권력은 과연 정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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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네티즌들은 ‘더 이상 효력도 권위도 없는 법을 대신하여’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아무런 망설임 없이 심판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더 이상 네티즌은 거대 권력에 대해서만 목소리를 높이는 존재가 아니다. 그들은 스스로 권력을 이루어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그들만의 질서를 창조해냈고, 그것은 이제 민중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을 뛰어넘어 민중을 심판하고 억압하기에 이르렀다. 경우에 따라선 매우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방법으로….(중략) 과거에 민중의 대변자였던 언론이 이제는 권력의 앞잡이로 전략했듯이 민중의 소리 그 자체였던 네티즌들은 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하고 그 규모가 거대화되면서 필요 이상의 권력을 소유하게 되었다. 그것은 때때로 위법적인 방법으로 누군가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정의의 심판자’라도 된 양 우쭐대고 오만해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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