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플로이드의 벽(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11.18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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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핑크 플로이드의 벽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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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의 처음 장면은 깊숙한 심연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한 긴 방들이 있는 복도를 지나서 한 청소부가 들어가려고 하는 문 앞에서 멈춘다. 그 문은 굳게 닫혀 있을 뿐만 아니라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도록 쇠사슬로 묶여져 있었다. 안과 밖은 지극히 단절되어 있었고, 그 방 안에는 한 남자가 넋이 나간 듯한 모습으로 흑백 TV를 보고 있다. 그 남자가 세상과의 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 내용 없는 TV뿐 그는 보이지 않는 벽에 갇혀서 헤어 나올 수 없는 상태에 있는 것이다. 타인에 의해서 열리는 문을 시작으로 느끼는 자신이 만든 벽 안에 갇혀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 빠져 있는지를 복잡하지만 명료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이 영화에서 문은 열고 닫는 개방의 의미도 아니고 그러한 방식들이 자유롭게 소통되는 사회를 지칭하는 것도 아닌 엘리트 계급 또는 파시즘적 잔해들에 의해서 좌우되는 소통이 불가한 상태를 나타낸다. 영화의 제목과 감독과 음악은 모두 처음 접하는 것이었지만 그것을 보는 동안은 정신은 빨려 들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 영화가 아닌 핑크플로이드라는 대중적인 음악가의 90분짜리 뮤직 비디오를 보는 것만 같았다.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은 핑크플로이드의 자서전을 보는 듯한 영상에서 존재하는 대화도 거의 없다. 이 영화에 존재하는 것은 오직 흐르는 음악뿐이다. 그 음악들은 그 당시의 핑크플로이드가 겪은 사회적인 문제점을 따끔하게 꼬집고 있었다.
영화 “The Wall" 에서는 어지러울 만큼 복잡한 편집들이 등장한다. 처음 부분에서의 장면들은 폭동이라든가 전쟁같이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지만, 복잡한 혼란속에서 벌어지는 고통 등의 공통적인 장면들이 어지럽게 표현되고 있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조용하고 우아하기까지 한 마당이 등장하고, 낮잠을 자는 지극히 가정적인 여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초토화된 전쟁터와 땅에 널부러져 있는 시체들 장면의 교차. 전쟁의 참혹한 결과를 보여주면서 이 부분에서 Pink를 어린아이로 벽안에 영원히 갇힌 상태로 만든 첫째 이유를 보여주고 있었다. 전쟁으로 인한 아버지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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