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산돼지 비평과 작가 김우진의 업적
- 최초 등록일
- 2006.11.14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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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산돼지> 비평
김우진의 선구적 활동
본문내용
<산돼지>(1926.7)
김우진의 마지막 희곡작품<산돼지>는 조명희의 <봄 잔디밭 위에>라는 시에 영감을 받아 창작 한 것이다. 김우진은 열정적인 창작의지와 자신감을 표명하며 ‘그 기분, 그 정열, 그 영감에 살아나가려는 조선청년 (새 개성)을 묘사’하고자 하는 표현주의 색채가 두드러진다. ‘봄 잔디밭에 우에(모성애에 대한 회한’)와 ‘산돼지(동학)’의 두 모티프가 <산돼지>의 비중을 거의 차지한다. 3막극으로 주인공 원봉과 주변인물 간의 갈등이 첨예하게 그려진다. 1막은 최주사댁을 배경으로 이기적인 현실주의자 혁과 낭만적 영웅의식의 소유자 원봉의 첨예한 대립과 ‘체면만 아는’ 최주사댁과 ‘낫살깨나 먹은 이 말이라면 비상국으로만’아는 원봉과 갈등으로 전개된다.
최원봉: .....나는 남에게 연민이라든지 동정을 얻으려는 마음은 조금도 없다. 내가 내 결점을 알면 그 동시에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속 시원하게 발표하고 호소 아니하고는 못 견딘다.
차혁: 그것이 무슨 되지 못한 망나니 사상이야. 그것도 니체식이니?
최원동: 나도 그전에는 너와 뜻이 맞고 또 너와 같이 일해 나갔다만 이제는 못하겠다. 너희들이 나의 재능과 손을 빌려고 내 과실을 용서해 준다는 그런 더러운 동정은 내게 뚱보보다도 더럽게 생각된다. 나는 내 뜻대로 일하려면 그 전에 먼저 같이 일할 왼 사회를 적진으로 몰아낸 두에 일이 되겠다.
(중략)
차혁: (일어서며)점점 타락해 오는구나. 잘 되어간다. 산돼지나 되었으면 잡아먹기나 하지만 너는 그것도 못되는 소인이야.
최원봉: 소인? 소인? 너희들은 얼머너 위대한 대인이니? 이 에고니즘네 철저한 놈들. (달려들며) 일을위해서는 위선까지 용서해야 한다고? 그것이 너희들의 주의로구나. 더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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