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음악회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11.12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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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음악 음악회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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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작곡가협회 사상 최초로 열리는 10개월간의 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1월 8일(수)에 8시에 열리는 대한민국 실내악 제전을 보러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이번 공연은 생활문양을 주제로 하는 공연이어서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예술의 전당 앞으로 들어섰다. 오래간만에 다시 방문하여서 비교적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서 있는 건물들 하나하나가 생경한 느낌을 주었고 ,밤이라서 조명의 효과를 받아서인지 나름대로 분위기가 느껴졌다. 잠시 둘러보다가 이런 느낌을 뒤로하고 음악회가 열리는 리사이틀 관으로 입장했는데, 이곳 역시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사람들을 헤치고 실내악이 연주되는 홀로 들어가니 실내악은 연주가 2명에서 10명 정도로 규모가 작아서 그런 것인지 아담한 연주회가 연상되는 작은 관이었고, 좌석수도 많이 잡아도 약 300석이 안되어 보였다.
착석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팜플렛을 보니 ①장춘희-플룻,비올라와 하프를 위한 삼중주, ②이귀숙-목관 오중주를 위한 오색, ③김시형-변형06, ④하영미-오색춤, ⑤홍사은-소프라노,바이올린,첼로를 위한 3중주[베틀가], ⑥이성재-현악 4중주를 위한 6장 “산조”순으로 공연이 이루어 질 예정이었다. 여기서 연주되는 곡들은 모두 순수 창작곡들이었는데, 공연을 들으면서 처음에 기대한 대로 난해한 현대음악이기 보다는 어느 정도 우리에게 친숙한 느낌을 받았다. 또 앞서 입장할 때 본 것처럼 작은 공연장에서 열려서 좀 더 단란하였고 가까이서 듣게 되어서 그런지 한곡, 한음에 조금은 더 귀를 기울일 수 있었다. 더군다나 그동안 수업에서 이론을 많지는 않지만 숙지한 상태에서 들어서 아는 만큼 들린다는 말처럼, 음의 색깔이나 형식, 구조 등에 대해서 전과 다르게 생각하면서 듣게 되는 내 모습을 발견하였다. 특히 개인적으로 김시형 작곡가의 곡인 ‘변형06’을 듣게 되었을 때는 저번에 와서 일일 강의를 하신 강사님을 말씀대로 긴장과 이완이 적절히 배치되어서 청중으로 하여금 곡에서 집중력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였다. 피아노와 다른 악기들이 지휘자의 지휘아래에서 적절히 완급조절을 하면서 감흥을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실내악에서는 각 파트가 단독주자에 의해서 연주되므로 각각의 연주자들이 합주체보다 더 중요한데 대체적으로 개인적인 기교를 살리면서도 모두 대등한 입장에서 섬세한 감정을 드러내었다. 또 대체적으로 여러 악기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조화는 고려하면서 강약을 갑작스럽게 주고 받는, 그리고 약간은 무조적인 형태로 곡을 연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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