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로 본 장례절차
- 최초 등록일
- 2006.11.11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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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임권택 감독의 축제를 보고 쓴 레포트 입니다.
그 영화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장례에 대해 생각해보고
또한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본 글입니다.
목차
1.개요
2.상례절차와 그 의미
3.한국사회의 죽음관
4.장례식이 왜 `축제`인가
5.의견
본문내용
「축제」는 1996년 제작된 영화로서 임권택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로 할머니의 장례식을 통해 가족사와 가족의 갈등 해소, 한국인의 죽음관 등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속 주요 인물로는 이준섭 역의 안성기, 용순 역의 오정해, 장혜림 역의 장경순이 있다. 일반적인 코믹, 멜로, 액션 영화와 다른 한 편의 다큐라고 할 수 있는 영화이다.
영화의 중심에는 할머니와 작가로 출세한 아들 이준섭, 집안의 흠이라 할 수 있는 첫째 아들이 밖에서 낳아온 딸 용순, 이준섭의 후배이자 기자인 장혜림이 있다. 영화 속 가족의 과거 이야기와 사람들의 관계는 기자인 장혜림의 취재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린 나이에 시집 온 할머니는 일찍 시부모와 남편을 여의고 7남매를 키워온다. 7남매도 온전히 키우기는 쉽지 않아 큰 아들은 집을 팔고 논을 팔아 일을하다가 집안을 말아먹고 술집여자와의 사이에서 딸 용순을 낳는다. 용순과 둘이 살던 큰아들마저 죽고 용순은 할머니를 따라 집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큰아들의 본처에게 많은 구박을 받으며 자란다. 그러다가 집을 나가 연락이 없다가 이준섭이 문학상을 타면서 그 상금을 빌리기 위해 나타나고 뜻대로 되지 않자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로 살아가는 이준섭에게 자신의 이야기는 쓰지 말라는 말만 하고 떠난다. 이런저런 이해관계로 복잡한 가족들은 할머니의 죽음을 통해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영화 속에서는 이준섭이 쓴 동화가 또 다른 영상으로 펼쳐진다. 이 동화 속에서는 할머니가 어린 손녀보다 체구가 작아지고 어린아이같이 되었다가 죽음에 이르는 과정과 그 의미를 이야기 하고 있다. 할머니가 어려지고 키가 작아지는 것은 우리에게 지혜를 나눠주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작은 감동을 준다.
이준섭이 쓴 동화 한편을 혜림이 용순에게 건네주고 그 동화 속에 나오는 한 마리의 새가 용순에 빗대어 그려져 있었다. 용순은 그 새가 자신임을 알게되고 이준섭의 마음을 알게 된다. 그렇게 용순 마음속의 응어리가 풀리면서 영화는 전체적으로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마지막에 온가족이 함께 활짝 웃으며 가족사진을 찍으면서 영화는 끝이 나게 된다.
참고 자료
『죽음이란 무엇인가』(2004), 황필호, 한국종교학회 엮음
『죽음의 철학』(1987), 정동호, 청람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