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으로 본 중세 communication
- 최초 등록일
- 2006.11.07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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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읽고 `중세시대의 커뮤니케이션`의 모습에 대해 적는 리포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커뮤니케이션이란 단순히 `의사소통`이 아닌 시대 반영물로써의 넓은 의미의 Communication으로 중세시대를 알 수 있는 모든 signal들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사 수업시간의 리포트이구요. 장미의 이름을 좀 더 심도있게 읽을 수 있는 자료라고 생각됩니다.
목차
◈◈...0. Overture
◈◈...1. 장미의 이름의 배경
◈◈...2. 언어
◈◈...3. 교회권력의 공고화의 수단 - 마녀사냥과 이단심판관
◈◈...4.성직자와 비성직자간 신분의 차이 - 교회재판권(for ecclésiatique)
◈◈...5. 반복된 금지와 경고는 이유가 있다.
◈◈...6. 성직자 바로알기
◈◈...7. 필사자의 역할과 자격
◈◈...8. 카톨릭의 발전과 함께하는 교회건축물과 대학.
◈◈...9. 마치면서
◈◈...10. 참고문헌
본문내용
◈◈...0. Overture
윌리엄 수사는 수도원장의 말인 ‘부르넬로’를 보지도 않고 그 이름과 모습, 그리고 그 말이 어디로 향했는지를 맞춘다. 그 놀라운 추리에 감탄한 아드소가 그에게 방법을 알려달라고 졸랐을 때 윌리엄 수사는 아드소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 세상 만물은 책이며 그림이며 또 거울이거니omnis mundi creatura quasi liber et pictura nobis est in speculum>『장미의 이름』「59p 참조」
책 안에서 볼 수 있는 사물을 넘겨보지 말고 유심히 살피면 세상을 알 수 있다는 뜻이다. 객관성이 떨어지거나 일반화의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작은 것에서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다는 사실은 놀랍고 또 매력적이다.
◈◈...1. 장미의 이름의 배경
『장미의 이름』의 배경은 14세기 즈음 중세 이탈리아 수도원이다. 그 시절의 중세는 교황이 아비뇽유수로 프랑스에 묶여 있었고 때문에 로마의 황제와 교황은 자연스럽게 사이가 멀어지게 되었다. 성직자는 하나의 귀족계급과 같이 막대한 부와 특권을 누릴 수 있었고 그것이 정당치 못하다 생각한 이들 사이에서 프란체스코파가 등장하게 된다. 프란체스코파는 강력한 청빈사상을 주장하면서 성직자에 대한 소유권을 부정했다. 프란체스코파의 청빈사상은 이미 부와 권력을 누리고 있는 성직자계급과 교황에게는 눈엣가시와 같았고 결국 교황은 프란체스코파를 이단으로 규정한다. 이로 인해 프란체스코파는 교황과 대립하고 있는 로마의 황제에게 의탁함으로써 교황과 로마황제의 대립이 시작되게 된다. 장미의 이름은 이러한 배경 안에서 장서관과 신비스러운 서책을 둘러싼 기괴한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점차 용의선상을 좁혀가며 살인의 트릭을 파헤치는 흥미진진한 추리소설로서의 장미의 이름은 각 개인에게 맡기고 여기서는 그 속에서 엿볼 수 있는 중세 사회의 모습을 하나씩 짚어보기로 한다.
참고 자료
- 서양 중세의 삶과 생활(로베르 들로르/김동섭 역/새미/1999)
- 중세의 빛과 그림자(페르디난트 자입트/차용구 역/까치/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