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스트로이카(Perestroika)와 독일통일 논문요약

소개글

논문 : 페레스트로이카(Perestroika)와 독일통일
[서양사·서양문화] 한국서양사학회 | 김형률 | 2005

논문요약본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새로운 외교 이데올로기
Ⅲ. 유럽정책으로서의 페레스트로이카
Ⅳ. 독일정책으로서의 페레스트로이카
Ⅴ.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1985년부터 1991년에 걸쳐 소련 공산당 서기장 고르바쵸프의 주도하에 구상된 소련의 새로운 외교 이데올로기는 결과적으로 독일을 통일시키고 소련제국의 붕괴를 가져옴으로 종국적으로 냉전을 종식시키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돌이켜 보면 독일 통일과 소련의 붕괴는 마치 냉전의 종말이라는 하나의 큰 물줄기를 만들어낸 두개의 핵심적인 지류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는 결과로부터 출발한 되돌아 보는 시각에서의 평가이다.
고르바쵸프의 사회주의체제라는 확고한 울타리 내에서 정치 경제적 개혁을 목표로 한 소위 “페레스트로이카”정책은 사실 그 출발점에 있어서는 독일의 통일과 소련의 붕괴는 물론, 실존 사회주의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음과 동시에 역사속으로 사라진 소련을 중심으로 한 동유럽 사회주의체제의 전면적인 몰락을 상상에서조차 예견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체제 내부의 개혁과 외부로의 개방을 지향하였던 고르바쵸프의 소위 “신사고(Neues Denken)"라는 새로운 이데올로기가 그 실행과정에 있어서 바로 그 신사고의 출현을 낳게 하였던 사회주의체제를 붕괴시키는데 있어서 근원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였다는 사실을 부인하기가 어렵다.
1980년대 말 시작된 소련제국의 붕괴와 독일정책에 대한 변화는 소련의 계획경제 하에서 오랜시간 누적 된 경제적위기를 소위 페레스트로이카라는 사회주의체제의 개혁을 통해 극복하고자 했던 고르바쵸프의 의지로부터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소련 내부의 개혁과 개방을 통한 질적인 변화는 그 진행과정에 있어서 결국 사회주의체제를 서구민주주의와 시장경제로 변화시키려는 내부의 총체적인 압박을 피할수 없었으며 이로 인하여 동서 냉전체제내에서 힘의 균형은 급격히 서구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우위로 기울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지구적차원의 체제경쟁의 종말로 방향을 잡은 세계질서의 재편과정에서 소련의 독일정책은 급격한 변화를 거쳐 결국 독일통일을 승인하게 된다. 이 모든과정에서 서방측의 군사적인 긴장완화를 넘어서는 실질적인 협력관계의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소련의 새로운 외교 이데올로기를 실행시켰던 페레스트로이카라는 신사고는 근원적인 배경의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여기서는 고르바쵸프의 페레스트로이카라는 신사고 범주속에서 구성된 소련의 새로운 외교 이데올로기의 출현 과정을 추적하고 이어 이것이 실제로 소련의 독일정책을 중심으로 한 유럽정책에서 어떠한 실천의 길을 체험하게 되는가를 추적해 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