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B. Welte의 종교철학적 방법론
- 최초 등록일
- 2006.11.03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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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세기 하이데거를 잇는 종교철학자인 벨테의 사상 증 종교철학적 방법론을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목차
1. 세 가지 기본사실성
1) 인간의 세계내 현존성
2) 비현존 및 무(無)의 사실성
3) 의미요청의 사실성
2. 무한한 실재로서의 무(無)이해
3. 과거의 실재로서의 무(無)
4. 절대신비의 인격적 면모
5. 절대신비의 신성(神性)
6. 중재자의 필요성
7. 결론
본문내용
1. 세 가지 기본사실성
1) 인간의 세계내 현존성
인간이 세상 한가운데에 현존하고 있음은 자신이 원하거나 원치 않거나 불변하는 기정사실이다. 특정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인간의 피투성(被投性, Geworfenheit)은 그의 실존적 자기 성취보다 앞서 소여되어 있다. 이렇게 인간의 가능성의 영역이 제약되어 있다는 것은 인간이 곧 제한되고 규정된 존재, 실존적인 한계를 지닌 존재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렇게 인간은 세계 내에 현존하기에 자연사물과 인간사회에 의존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인간은 자신의 내면적이고 인격적인 정신적 삶이 주변 환경과 외부 세계의 여러 요인들(언어, 관습, 문화, 사회, 정치적 요인 등)에 의해서 이 규정되게 된다. 인간은 누구나 다른 사람과의 관련 속에서만 자아를 실현하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정신적이고 내면적인 세계가 외적으로 구현되고 의미있게 표현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연 속에서 단순히 현전(現前 vorhanden sein)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안에서 현존하는 가운데 많은 것을 체험하게 되고 세계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입게 되는 것이다.
2) 비현존 및 무의 사실성
벨테는 인간의 비-현존(非-現存 Nicht-Dasein) 사실에 착안하여 무(無)의 체험에 대해 말한다. 즉 인간은 누구나 “항상 존재하지는 않았으며, 앞으로도 항상 존재하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인간의 이러한 비현존 사실은 단순히 개별적인 현존재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초개인적인 인간의 제도, 사회양식, 문화와 같은 요체에도 해당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비현존은 모든 인간적 현존의 현실적인 부정(否定)이다. 비현존은 일차적으로 인간 현존재 전체와 상관되고 나아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모든 것에도 해당된다.
벨테는 이러한 비현존을 무(無 Nicht)라 부른다. 그에 있어서 무는 존재자일반과 현재와 관련을 맺는 관계적 표현이다. 이 무는 개별적 현존재자나 현존재자 전체의 부정이다. 따라서 벨테는 무를 ‘현존재자의 타자’(das Andere des Daseinden)라 규정한다. 여기서 현존재자와 무와 맺는 관련성은 바로 인간이 하느님과 맺는 관련성을 규정하기에 매우 중요한 개념이 된다.
참고 자료
심상태, 續․그리스도와 구원, 서울(성바오로), 1984
오창선, “무의 빛”-B.Welte의 종교 철학적 해석,
in; 「가톨릭 신학과 사상」(제11호), 199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