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꿈의 노벨레를 통한 꿈과 현실관의 관계에 대한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6.11.03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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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꿈의 노벨레를 통한 꿈과 현실관의 관계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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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과연 진실인가? 진실의 의미는 무엇이고 꿈과 현실의 차이는 무엇인가?” 나는 이것이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소설 ‘꿈의 노벨레’를 읽고 나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관심사라고 생각한다. 꿈의 노벨레의 창작단계의 제목이 이중노벨레(Doppelnovelle)였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꿈과 현실의 평행성 및 중복성이라는 작가의 관심과 의도가 소설에서 꿈과 현실이 대립되는 상황도 아니고 우열관계에 있는 것도 아닌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삶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 현실이 진실이고 꿈은 현실이 아닌 허상일 뿐이라는 그런 일반적인 생각을 뒤집는 것이다. 일찍이 프로이트가 슈니츨러의 작품을 극찬하면서 말했듯이 꿈은 우리 의식세계 너머에 있는 무의식의 발현이며 의식의 수준에서 발현되지 않는 혹은 발현될 수 없는 것들이 우리가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슈니츨러란 작가는 꿈과 현실간의 관계를 어떻게 표현하고 있으며 그것이 어떤 의도일 것인가에 대해 소설 안에서의 여러 사건들을 살펴보면서 생각해보았다.
먼저 첫 번째 주목할만한 사건은 프리돌린이 알베르티네의 첫 고백을 듣는 사건이다. 알베르티네가 덴마크에서 보낸 휴가 중 해군장교에게 반해서 그와의 하룻밤을 보낼 수만 있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었다는 고백을 들은 프리돌린은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되고 그동안은 전혀 느끼지 않았던 큰 질투를 느낀다. 그에 반해서 뒤에 이어지는 프리돌린의 덴마크 소녀에 대한 고백에 알베르티네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으며 오히려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묘사된다. 여기서부터 전혀 다른 두 사람의 모습이 나타난다. 알베르티네는 지나가는 해군장교에 대한 욕망의 상상뿐이었지만 만약 현실이었다고 하더라도 시행할 용기가 있었고 프리돌린은 덴마크소녀에게 직접적으로 접근했지만 소녀의 가벼운 거부로 결국은 욕망의 실현 직전에서 스스로 멈추었다. 이것은 작품 후반부의 중요한 사건인 프리돌린이 가면무도회에 다녀온 후에 알베르티네의 꿈이야기를 듣는 부분과 대비가 된다. 물론 꿈과 상상은 다른 종류의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두 개념 모두 현실과는 반대개념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상상과 현실의 대비로부터 시작하고 있는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프리돌린은 꿈과 현실을 확실히 구분하는 현실주의자에 가까운 사람이었지만 그 사건이후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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