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패러디문학(요약)
- 최초 등록일
- 2006.11.02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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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준오 저 `시론`의 패러디를 요약 정리
목차
1.패러디의 정의
2.상호텍스트성
3.탈중심주의
4.패스티쉬
5.자기반영성과 메타시
본문내용
Ⅰ. 패러디의 정의
패러디의 역사는 문학의 역사만큼 오래다. 이것은 패러디가 역사적으로 다양하게 정의되어 온 사실을 시사한다. 가장 일반적으로 패러디는 ‘원전의 풍자적 모방’ 또는 원전의 ‘희극적 개작’으로 정의된다. 더욱 좁은 의미로 특정한 원전의 진지한 소재나 태도, 또는 특정 작가의 고유한 문체를 저급하거나 어울리지 않는 주제에 적용시키는 것이다.
패러디(parody)의 어원인 ‘parodia`는 “다른 것에 대한 반대의 입장에서 불려진 노래”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이보다 더 오래된 낱말로 추정되는 ’paradio`는 “모방하는 것, 모방하는 가수”의 의미를 지녔다. 따라서 이 두 상반된 어원적 의미로 보면 패러디란 ‘반대’와 ‘모방’ 또는 ‘적대감’과 ‘친밀감’이라는 상호모순의 양면성을 띠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양면성이 원전(또는 과거)에 대한 패러디스트의 태도임은 말할 필요 없다. 모방과 변용이 패러디를 구성하는 기본개념임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문학작품중에 널리 알려진 패러디하면 우선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H.필딩의 ‘조지프 앤드루스의 모험’ 리처드슨의 ‘패밀러’도 패러디다.
A.포프, Jtmdnlvmxm, G바이런도 이 형식을 빈번히 활용하였다. 근대의 시인 중 패러디의 명수(名手)는 W새커리, L.캐럴, A스윈번, M비어붐 등을 꼽을 수 잇다.
음악부문에서는 일반적으로 한 음률에 다른 가사를 붙이는 경우를 패러디라고 하며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특히 16세기 폴리포니(多聲音樂) 시대에는 어떤 악곡의 선율이나 구성법을 빌어 작곡한 유사한 악곡을 패러디라고 하였다. 이 경우 풍자나 익살이 목적이 아니라 오히려 경의를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문학의 경우와는 다르다. G.P팔레스트리나와 O.라소의 미사곡의 대부분은 이 형식에 의한 것으로 이를 ‘패러디 미사곡’이라고 한다.
전통적으로 패러디에서 골계적인(comic) 것, 곧 희극적인 것이 강조된다. 왜냐하면 원전의 희극적 개작이라는 정의가 시사하듯이 희극적인 것은 원전을 왜곡(변용)시키는 작인이자 그 효과이기 때문이다. 모방 · 변용 · 골계는 패러디의 3대 요소다. 그러나 30년대 말 고대소설 《춘향전》을 패러디한 김영랑의 <春香>은 그 문체와 어조가 진지하고 심각해서 전혀 희극적이지 않다.
참고 자료
김준오 저 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