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내 책상위의 천사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11.02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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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내 책상위의 천사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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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 책상위의 천사’라는 영화는 세상과 너무도 많이 떨어져 있었던 자넷 프레임의 일생을 보여주는 영화였다. 자넷 프레임. 그녀의 문학에 대한 특별한 능력이, 자신을 전혀 나타내지 못하는 모습이, 그녀를 일반 사람들과 다르게 보이게 했다. 아니, 어쩌면 그녀는 그 누구보다도 세상과 일치하는 삶을 살았던 걸지도 모른다.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이 가져야할 사명이 세상의 흐름에 대한 무조건적인 순종과 동화인 것뿐이라면.
자넷의 삶이 순탄하다고 말할 순 없다. 오히려 고통과 외로움을 겨우 참아가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고달픈 삶의 연속이었다. 보통이 안 되는 외모. 특이한 머리모양. 그녀가 커가면서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며, 가족을 하나둘씩 잃어가며 그녀는 세상과의 괴리를 조금씩 조금씩 깊게만 만들어간다. 그 와중에도 그녀가 끊임없이 했던 것은 자신의 자아를 죽이는 일과, 그 죽어있는 자아와 세계를 잇는 매개체로 문학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문학, 시는 자넷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년시절 자넷을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인정받게 해준 것이 시였고, 자넷이 언니를 잃은 슬픔을 달래게 해준 것도 시였고, 정신병원에서 퇴원할 수 있었던 계기도, 사랑하는 남자를 만날 수 있게 된 계기도 모두 시였다. 세상에서 겉도는 자넷이 세상의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것이다. 정신병원에 가는 것조차 쉽게 응해버릴 정도로 모든 것에 순종적이고 - 순종적이라기 보단 무감각하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 ‘자신’에 대한 개념이 없던 자넷이 문학에서 만큼은 자넷만의 독특하고 확실한 세계가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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