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 최초 등록일
- 2006.10.31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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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태일의 일대기에 관한 정리 및 나의 생각입니다.
목차
어린 전태일
소년 전태일
청년 전태일
열사 전태일
내가 생각하는 전태일
본문내용
『어린 전태일』
전태일은 해방 정국의 소용돌이와 동족상잔의 비극 속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지독한 가난과 피폐함
속에서 삶을 시작한 전태일은 가난과 고통을 숙명처럼 안고 있었다.
1948년 8월 26일 대구에서 태어난 전태일은 가난한 집안의 장남이었다. 이미 유아기에 한국전쟁이라는 참혹한 역사를 겪었고 대구에서 부산으로 피난을 떠나는 부모의 등에 업혀 사람들 속에서 부대껴야 했다. 냉혹한 현실은 배우지 못하고 가난한 태일의 부모와 가족들에게 깊고 쓰라린 상처를 남겼다.
한국 전쟁 때 부산으로 피난해 소규모 양복 제조업을 하던 태일의 아버지는 염색을 맡긴 원단이 잘 안
되는 바람에 빚더미에 앉고 말았다. 태일의 아버지는 가족을 이끌고 서울로 올 수밖에 없었다.
태일의 아버지는 가지고 있는 기술도 있어서 어떻게든 밥벌이는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때가 1954년, 전쟁이 휴전상태로 바뀌고 이 나라가 폐허로 변해 모든 것이 부족하고 막막하기만 한
상태였다. 태일의 가족처럼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사람들도 많았고 마땅히 일자리를 찾을 수 없던 때라 태일의 아버지는 실업자로 하루 하루를 떠돌았다.
재봉 기술이 있었지만 취직하기가 어려웠고 평화시장이나 중부시장 등에서 그때그때 생기는 일거리를
해주고 몇 푼의 돈을 벌 수 있었다. 태일의 아버지가 일자리를 찾아 서울 거리를 헤매고 있을 때, 태일의 가족들은 서울역 앞 염천교 다리 밑에서 한댓잠을 자며 만리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동냥으로 연
명을 했다.
그들 가족은 거지였고 더 이상 비참해질 수 없는 바닥까지 추락한 불쌍한 인생이었다. 내일의 희망을 갖기에는 현실이 너무 참담했고 허우적거릴수록 수렁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공포를 느껴야 했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하루 세끼 밥은 커녕 죽도 먹을 수 없는 삶을 살면서 죄 많은 인생을, 한 많은 세상을 탓할 수밖에 없었다.
실업자로 전전하던 태일의 아버지가 어느날 불쑥 나타나 3천원의 거금을 태일의 어머니에게 주었다. 어디서 어떻게 번 돈인지 알 수 없었지만 태일의 아버지는 `죽지 말고 있으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졌고, 그 돈으로 어머니는 장사를 시작했다.
참고 자료
-전태일평전-
-전태일기념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