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루터의 직업개념 탐구의 과제
- 최초 등록일
- 2006.10.27
- 최종 저작일
- 2006.10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서 `루터의 직업개념 탐구의 과제`부분만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독일어의 직업을 뜻하는 [Beruf]와 영어의 [calling]이라는 단어에 종교적 내용이 담겨있다. 그리고 그 말을 역사적으로 여러 문명 언어들과 비교하여 보면, 주로 프로테스탄트적인 모든 민족에게는 직업이라는 단어에 신으로부터 받은 임무라는 뜻이 함축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루터는 도덕적 계율을 명령과 권고로 나누는 가톨릭적 태도를 거부하고, 신을 기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수도승적 금욕주의를 통해 현세적 도덕을 경시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현세적 의무를 완수하는 것이라 보았다. 세속적 직업에서의 의무이행을 도덕적 자기증명이 가질 수 있는 최고 내용으로 평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것 때문에 세속적인 일상적 노동이 종교적 의미를 갖는다는 생각이 발생했고 그러한 의미의 직업개념이 최초로 형성되었다.
가톨릭의 수도승적인 생활방식은 이제 신 앞에서 자신을 변호하는 데는 전적으로 무가치할 뿐 아니라 세속적 의무를 회피한 이기적인 냉혹함의 산물로 여겨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세속적인 직업노동은 이웃 사랑의 외적표현으로 여겨졌다. 즉 세속적 의무의 이행은 모든 경우에 신을 기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며, 그것만이 신의 뜻이며, 따라서 허용된 모든 직업은 신 앞에서 단적으로 같은 가치를 갖는다는 것이다.
루터가 직업사상의 근원이라고 믿고 있었던 성경의 권위는 그 자체로서는 대체적으로 전통주의적 표현법에 유리했었다. 특히 구약은 엄격히 전통주의적 의미와 유사한 종교사상을 이루었다.
그의 종교개혁 활동 초기에 현세적 활동방식에 관해 루터를 지배한 관점은 바울의 종말론적 무관심과 내면적으로 유사한 것이었다. 하지만 루터 자신이 세속의 잡무에 점점 얽혀 들어감에 따라 루터는 직업노동의 중요성을 점점 높이 평가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신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종을 주어진 처지에 대한 무조건적인 순종과 동일시하였다. 그 결과는 금욕주의적 의무가 현세적 의무보다 우위에 있다는 신앙을 버렸음에도 주어진 처지에서 당국과 운명에 복종하며, 부여된 직업과 신분에 머물러야 한다는 사상을 키워감으로써 전통주의를 벗어나지 못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