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답사기
- 최초 등록일
- 2006.10.26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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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립중앙박물관을 답사한 후 작성한 보고서입니다. 참고하셔서 좋은 성적 받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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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맨 먼저 1층 전시실의 ‘조선백자실’에 들어갔다. 백자의 색깔에서 풍기는 단아함과 그 모습의 청초함은 고요한 함성을 자아내게 했다. 자칫 밋밋하다고 여겨질 수 있는 이 ‘백자병’은 백자가 가질 수 있는 온갖 모습을 다 담아내고 있다. 곡선의 아름다움과 무늬 없는 여백의 미가 백자의 절정이다. 여백의 미가 가지는 최대의 장점은 보는 이로 하여금 그 안에 무한한 상상력을 동원하여 자신만의 세계를 재구성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모든 예술이 하나로 통해있기에 이것은 비단 미술에 뿐만 아니라 문학작품에서도 마찬가지다. 작품에서의 자세한 터치와 세밀한 묘사는 상상력을 동원하여 그 상황을 재현해 내는데 독자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독자들이 스스로 상상력을 자극시켜 재창조해내는 작업을 힘들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무언가의 결핍에서 상상력이 자극된다면 이 ‘백자병’의 미는 결핍이 주는 작품의 완결성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말하자면 아무 무늬도 없는 것이 결핍이라면 그 결핍을 통하여 보는 이들이 새롭게 만들어내는 세계로의 완결성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매끄러운 곡선이 얼마나 매혹적인지 한참을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 못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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