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지난 한학기 동안 열심히 작성한 시인론 레포트입니다.
필요로 하는 분들께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목차
1. 서론
2. 본론
1) 황톳길, 저항적 투쟁의식
2) 타는 목마름으로, 참여적 민중의식
3) 애린, 공동체적 생명의식
4) 오적, 전통장르의 모색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분단시대 민족·민중·민주운동 대열에서 맨 앞을 달렸던 한 지식인으로서의 김지하(金芝河)는 시인이자 희곡작가요 비평가이며 산문작가이기도 하며 어느 기존 문학양식에도 속박시킬 수 없는 대설의 창안자이다. 임헌영, 「선두주자의 고독-김지하론」, 『우리시대의 侍 읽기』, 도서출판 공동체, 1993, p.155
유신정권의 폭압을 온몸으로 맞서 싸우며 우리 현대사의 정치적 맥락과 함께 숨쉬어온 김지하는 유신정권의 파시즘적 세계관을 깨뜨리고 산업화로 침탈되는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력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여러 민중 저항시를 썼다. 특히, 그는 ‘민중적 내용의 민족적 양식화’ 신문학 이래로 우리 문학은 우리의 삶을 다루면서도 그것을 서구적인 개념에 비추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점에 비추어 판소리, 탈춤, 서사, 민요 등 전통문학의 방법과 원리 및 정신을 다시 발굴하여 오늘의 삶과 문학에 되살려 낸 것은 전통 문학의 현대적 계승이라는 문학사적 차원뿐만 아니라 정신사적 측면에서 식민사관의 극복이라는 이땅 민족사의 최대과제를 해결해가는 실마리를 제시한다는 데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김재홍, 「김지하, 생명·사랑·자유의 시학」,『현대시와 삶의 진실』, 문학수첩, 2002, p.280
라는 방법론을 발굴하여 사회현실 개혁운동뿐만 아니라 고전문학과 현대 문학의 단절이라는 국문학계의 오랜 과제를 극복하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70·80년대 저항시인의 신화로 상징되는 김지하의 문학세계를 군사정권의 폭압적 상황에 맞서 싸워온 작품들을 중심으로 시기별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2. 본론
1) 황톳길, 저항적 투쟁의식
1960년대 군사정권의 지배전략의 일환으로 시행된 근대화의 기획은 자유민주주의와 개인의 인권을 묵살하면서 도구적 합리성에 입각한 생산성의 극대화를 추구했다. 다시 말해, 근대성의 양축인 모든 권위와 억압으로부터 자유롭고자 하는 ‘해방으로서의 근대’와 산술적인 경제성장을 도모하는 ‘기술로서의 근대’ 중에 전자를 배제하고 후자만을 강조하는 편향성을 드러낸다. 김지하는 개발독재에 의해 초래된 현실의 불모성과 상실성에 대한 비판과 저항의지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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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김지하, 생명·사랑·자유의 시학」,『현대시와 삶의 진실』, 문학수첩, 2002
최승호· 박현수 외, 『한국현대시인론Ⅱ』, 다운샘,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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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설움의 유희적 발상/김지하 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