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10년 후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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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의 자화상을 그린 문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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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나를 깨우는 알람소리가 들린다. 알람소리의 제목은 요즘 미국의 한참 잘나가는 기수가 부르는 노래. 알람소리를 끄고 침대에서 일어난다. 옆에는 아내가 누워있다. 학부 때부터 사귀어서 결혼까지 한 사이. 결혼을 늦게 하여 아직 아이는 없다. 잠이 들어있는 아내를 뒤로 한 채, 옆에 드레스 룸으로 향한다. 깨끗이 잘 다려진 와이셔츠와 정장을 입는다. 그리고 다시 침실로 향한다. 오늘 아침은 무얼 먹을까? 간편하고 맛있는 소면을 고른다. PDA로 소면을 선택한다. 잠시 뒤, 구수한 국물에 소면을 말아진 그릇을 로봇이 가져온다. 아내와 함께 아침을 먹는다. 다시 PDA를 들고 차를 대기시킨다. 문을 나서니 차가 대기되어 있다. 뒷 자석에 앉고 오늘 보고할 서류들을 읽어 본다.
내 나이 32. 미국 Microsoft사 소프트웨어 연구팀의 수석연구원이다. 오늘은 새로 발표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개발자 논의와 대표접견이 있는 날이다. 차가 향하는 장소는 Microsoft사의 대표인 빌게이츠의 저택. 차는 무인 조정시스템이라 알아서 목적지로 운전한다. 저택에 도착하여 빌게이츠를 만난다. 같이 외부 접견실로 들어간다. 이미 본사의 연구원들과 다른 부서의 대표들이 와 있다. 접견실에는 화상연결이 되어있고, 여러 회사들의 대표들이 그 스크린을 차지하고 있다. 회의가 시작되고 이번에 새로이 발표하는 소프트웨어를 미리 준비한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올려 설명한다. 다른 회사의 대표들이 질문을 던지고 그리고 그것에 대답하고 협력해야 할 사항들을 설명한다. 그리고 총체적인 개발 로드맵을 제시한다. 회의가 끝나고 빌게이츠를 비롯한 회사 동료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한다. 주 이야기는 새로 발표한 프로그램. 그리고 개발 일정 등을 같이 논의한다. 점심식사 후, 다른 부서의 동료들은 마케팅이나 행사 전략 등의 컨셉을 같이 상의 한다. 빌게이츠와 따로 이번 마케팅 분야에 대해서도 상의 한다. 경영진 쪽에서는 이번에 새로 치고 올라오는 경쟁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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